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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들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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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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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 통합측 용천노회 남북통일선교위원회, 하나원 방문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지낸 후인 지난 16일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 시설인 하나원내에 있는 하나교회에서는 탈북자 여성 및 어린이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주 아름답고 특별한 예배가 진행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용천노회 남북통일선교위원회 위원장 김재민 목사를 비롯한 상임총무 김종욱 목사, 회계 윤동현 장로 등 임원들은 하나교회를 방문, 탈북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30여분 찬양을 함께 부른 후 이승재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윤동현 장로의 기도에 이어 김재민 목사의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자’라는 제목의 설교가 있었다. 김 목사는 “하나원에 있는 동안 착실한 신앙생활을 통해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 사회에 나가 성숙한 모습으로 살아가야 한다”며 “특별히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고, 북녘 땅의 형제, 자매에게도 복음을 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욱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 방문자들은 탈북자들과 함께 송편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5살 자녀를 둔 한 여성 탈북자는 “하나원에서 3개월 후 나가서 어떻게 한국생활에 적응해야 할 지 모르겠다”며 “나가서도 신앙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좋은 교회를 소개해 달라”고 말했다.

하나교회 이승재 목사는 “하나교회는 우리나라에 보내주신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신앙을 통하여 탈북과정에서 형성된 정서적인 불안정과 남한사회에서 겪게 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희석시켜 정서적 안정을 갖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나원 수료시 정착지역 교회와 협력 및 결연을 통해 성공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모색하는 한편 지속적인 신앙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나원에는 400여명의 입소자가 생활하고 있는 가운데, 이승재 목사의 인도하에 매 주 금요일과 주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특별히 매일 새벽기도회에는 100여명의 입소자들이 참석하고 있다.
한편 용천노회 남북통일선교위원회는 이날 하나원 방문을 계기로 하나교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갖고 물질적인 후원 및 예배 지원 등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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