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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교회 나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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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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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가족화 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들의 이혼으로 가정해체가 심각해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건강한 가정 만들기를 위한 교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사진은 지난 2009년에 열린 세계부부의 날 국회기념식 장면

부부의 날 맞아 가정회복 운동 확산 계기 만들어야

“이 넓은 세상에 수많은 사람 중에 널 만난 건 내겐 너무 특별해 둘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둘이 하나 될 수 있도록 어떤 현실도 서로 참아낼 수 있어 너 없는 이 세상은 생각할 수도 없어 내 목숨만큼 널 사랑해”
부부의 날 위원회가 위촉한 부부의 날 공식 홍보가수 김종환이 부른 ‘둘이 하나 되어’라는 부부의 날 노래의 가사 일부다. 이혼율이 50%에 달해 OECD 가입 국가 중 1,2위를 다투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감안할 때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가사다.
5월 21일은 가정의 달인 5월에 둘이 하나가 된다는 의미로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궈 가자는 취지로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부부의 날이다. 부부의 날은 지난 2003년 12월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결의되면서 지난 2007년 법정기념일로 제정된 바 있다.

부부의 날을 기념해 인천을 비롯해 전국에서는 지역별 부부 축제, 음악제 등이 열리고 장수부부, 국제부부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부의 날은 1995년 세계 최초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돼 상당한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핵가족화 시대의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경제적인 문제를 비롯해 가정폭력 등 다양한 이유로 이혼을 하다 보니 가정 해체에 따른 청소년 문제, 노인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가 파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특별히 지난 2003년 이후 전국적으로 꾸준히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타깝게도 인천이 혼인대비 이혼율이 전국 최고를 8년째 유지하고 있다. 126년전 복음이 처음 들어온 복음의 도시로 인구 대비 기독교인 비율이 35%를 차지하고 있고, 교회 수도 3,000여개가 있는 점을 감안할 때, 가정해체 방지를 위한 교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할 수 있다.

부부의 이혼으로 인한 가정 해체 문제는 비기독교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기독교인 가정도 결코 예외라고 할 수 없다는 면을 고려한다면, 이혼율 감소를 위한 기독교계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
지구촌 가정훈련원 이희범 목사는 “이혼의 문제는 결국 적절한 모델이 없기 때문이라고 보기 때문에 가정을 이루기 전에 교육을 하는 일이 필요하고, 부모들을 교육시키는 일이 절실하다”며 “부모교육만 제대로 된다면 자녀들의 문제와 가정의 문제는 해결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부간의 이혼으로 인한 가정해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이단 사이비집단인 통일교에서는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이름으로 순결교육을 비롯해 가정의 중요성에 대한 기치를 내걸고 포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따라서 기독교에서는 특별히 부부의 날을 맞아 교회에서 가정의 소중함을 강조함은 물론, 부부 성경공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가정 만들기에 앞장서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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