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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제, 가난이 해결은 사랑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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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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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제, 가난이 해결은 사랑뿐입니다”

- 순복음부평교회 청년들, 소외이웃에게 사랑전달

 

가난한 소외된 이웃들이 걱정거리가 늘어만 가는 겨울이다. 겨울은 공과비용 중에 난방비가 차지하는 비율이 꽤나 높은 계절이다. 올해 초 순복음부평교회 청년임원들은 가난한 이웃, 독거노인 등에게 연탄을 제공하자 한자리에 모여 ‘사랑의 모금’을 시작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의 온도계는 올라가고, 청년들은 ‘커피 한잔’. ‘외식 한번’을 줄여가며 사랑의 모금을 내기 시작했다. 한 푼 두 푼 모금함이 쌓여가고 마침내 연탄 3천장을 구입할 수 있는 돈과 쌀, 내복을 마련했다. 청년들의 선행이 장년층에게 ‘사랑으로 더불어 가는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여 장년층과 다른 교회에 ‘교회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를 심었다. <편집자 주>

 

지난 달 24일 오전, 젊은 청년들이 순복음부평교회 주차장 창고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청년들이 10개월간 준비한 지역나눔 사역이어서 그런지 얼굴빛에 기대가 가득했다. 20여명의 청년들이 모이고, 5명의 장로들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장로들은 청년들의 사랑나눔 사역에 도전을 받아 자진하여 차량봉사를 요청했다. 김종출 장로는 “청년들의 작은 사랑의 불씨가 장로들에게 도전을 줬고, 지역사회 봉사에 청장년이 함께 힘을 합치는 것을 통해 전교인과 지역의 교회들이 사랑실천에 힘을 썼으면 좋겠다”며 “시작은 미약하지만, 이를 통해 점차 지원규모가 확대 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랑의 연탄나눔은 동사무소 및 보건소의 추천을 받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연탄, 내복, 쌀, 헌혈증을 제공하고, 이러한 사랑을 사진에 담아 대상자들에게 선물하는 사업이다. 2차에 걸쳐 진행된 이번 사역은 24일, 31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총 15가정에 3천장의 연탄과 30포의 쌀, 15기의 내복이 제공됐다. 또한 헌혈증은 교인들의 지인 중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중 추천을 받아 꼭 필요한 사람들을 선정해 제공했다.

 

장희열 목사는 사랑실천운동에 대해 “청소년 문제, 독거노인 문제 등이 심각한 부평지역에 사랑의 불씨가 타오르고 있다”며 “부평지역에 소외된 이웃이 사라지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사는 지역이 되길 축원한다”고 전했다. 또하는 그는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 중에 사랑이 없이 돕는 이들이 많은데, 청년들은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픔을 가지고 돈을 아껴가며 돈을 모았다”며 “많은 청년들이 자기 자신, 자기 가족만 지키고 돌보는 것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 여유와 넓은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갈산동에 사는 김설매 할머니는 연탄이 쌓여가는 모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는 “겨울을 보내는데 1500여장의 연탄이 필요한데, 가정형편이 넉넉지 못한 저를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연탄을 나르는 청년들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또한 박우진 할머니는 청년들이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장소를 물색해주기도 하며, 지역 슈퍼마켓 사장은 좋은 일을 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커피물을 끓여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청년들을 지휘 감독한 김진원 목사는 “적은 금액이지만 청년들이 앞장섰다는 사실과 이 운동이 어른들에게 큰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핵심이다”며 “추후 더 많은 지원과 사랑을 통해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라는 이미지를 세워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선교역사기념관은 오는 12월 26일 6시 30분에 ‘주드림 CCM 대회’를 열어 찬양의 대중화를 이끌어간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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