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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인을 향한 사랑의 발자취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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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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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구라회, ‘40년사’ 출판감사예배

1970년에 창립된 한국기독교구라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기독교구라회가40년사’를 발간하여 지난 4일 정동제일교회 문화재예배당에서 출판감사예배를 갖고 한센인들을 돕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명예이사장 신정하 장로를 비롯해 구라회 관계자 및 교인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 이정일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역대회장 채창학 목사의 기도, 역대회장 최종혁 목사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최 목사는 ‘너는 행복한 사람이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한국기독교구라회를 창립하고 42년 동안 이 땅의 교회와 성도들이 구라사역을 위해 기도하고 동참해 준 결과 하나님이 축복하셔서 전 세계, 모든 나라가 부러워할만한 구라사역에 있어서 모범국가가 되었다”며 “앞으로 한국기독교구라회는 더 이상 이 땅에 한센인 환자가 발생되지 않아 그 활동의 영역이 좁아졌지만 새로운 비전을 갖고 아직도 한센인 환자들이 많이 있는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방방곡곡으로 구라사업을 펼치자”고 제안을 하기도 했다.
이어서 40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영상보고와 함께 박경진 이사장의 출판경과보고, 한국교회사연구원 원장 김수진 교수의 서평, 한국 IDEA 회장인 정상권 장로의 축사에 이어 고문인 배동윤 감독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이 땅에 소외된 채로 삶을 살아야 했던, 원치 않은 형벌과 같았던 한센병을 가진 분들을 섬기기 위해 지난 1970년도에 발족된 한국기독교구라회는 전국의 한센인들의 자립을 돕는 일에 매진을 하는 한편 이들의 정착촌을 세우는 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또한 연로한 한센인들을 위한 양로원 설립 및 방문 후 위문품 전달 등에 앞장서 왔다.
이처럼 한국기독교구라회는 기독교정신을 가지고 정부가 하지 못했던 일을 손발을 벗고 나서서 귀한 일을 감당해 왔으며, 이러한 선교회의 기록들을 하나의 책으로 모아 40년사를 출판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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