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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만행 규탄 및 나라 위한 기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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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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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폭격으로 인해 두 명의 해병대 장병과 민간인 두 명이 각각 사망하고 수 십명의 부상자와 막대한 재산상의 피해를 입어 남북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기도회와 집회가 열렸다.
인천광역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장자옥 목사)는 지난달 28일 신성성결교회에서 연평도 무력도발 규탄대회 및 구국특별기도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행위를 규탄하는 한편 나라와 민족의 안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동원 목사(공동회장, 신성성결교회)의 사회로 열린 기도회에서 장자옥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이번 연평도 도발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분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하지만 이번 도발을 계기로 2~30대의 젊은층과 지식인층이 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국가안보를 위해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건영 목사(공동회장, 인천제2교회)의 기도, 박수병 목사(서기, 대흥교회)의 성경봉독, 신성교회 성가대의 찬양, 최광영 목사(공동회장, 성덕감리교회)의 설교, 최성규 목사(증경회장, 인천순복음교회)의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최광영 목사는 ‘에서와 야곱처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북이 갈라져 있어 우리 민족을 통곡케 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백성들이 굶주려 죽는데도 값비싼 무기만 생산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특별히 이번에 평화로운 연평도에 무차별 포격을 가해 군인은 물론 민간인까지 희생시킨 천인공노할 짓을 저지른 것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에서와 야곱은 형제지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원수지간으로 지냈지만, 얍복강가에서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며 기도하던 야곱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에서의 마음도 녹여 형제가 화해하는 역사를 이루었다”며 “북한을 변화시킬 분은 오직 하나님 밖에 없기에 함께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최성규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연평도 사태는 안타깝게 바라보며 기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군인 및 사망자 가족을 직접 찾아서 조문하고 위로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와 더불어 거리로 나가서 북한의 만행을 만천하게 알리는 일도 기독교인들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국가 안위와 번영을 위한 강력한 지도력과 단결력을 위해(신덕수 목사, 공동회장) △북한이 무력도발을 그치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공조하도록(김흥규 목사, 공동회장) △연평도 포격도발 피해 장병의 가족과 연평도민 피해 가족을 위해(이중남 장로, 공동회장) 각각 기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최조길 장로(총연합장로회 부회장)가 대표로 낭독한 “북한의 천인공노할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태의 모든 책임은 무력 도발을 행사한 북한에 있음을 명확히 하며, 북한은 우리 국민과 피해 주민들에게 즉각 공식적으로 사죄하고 다시는 도발을 하지 말라 △우리 정부는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물어 응분의 대응을 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북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번 사태가 국가 안위에 위해가 되지 않게 신중히 대처할 것 △정부와 인천광역시는 피해 주민들을 위하여 조속한 피해복구와 주민 안정대책을 세워 국민이 정부를 믿어 안심하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확실한 조치를 취하라

△인기총을 비롯한 인천교계는 국가와 인천광역시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전 교회가 연합하여 기도하며 피해의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박정규 장로(회계)의 특별헌금기도에 이어 이번 북한의 도발로 인해 사망한 민간인 유족을 위해 특별헌금 시간을 갖고 이를 유가족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인천장로성가단의 특별찬양, 임재성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애국가 제창에 이어 서명섭 목사(인천광역시조찬기도회 회장)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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