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개교 예정인 유타대 몰몬교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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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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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 주립대, 교수진 80%이상이 기독교와 가톨릭 교인
연세대, 인하대와도 의료기술 교환 등 활발한 교류활동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지난달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 유타대학교(University of Utah)에서 데이비드 퍼싱(David Pershing) 수석부총장과 학교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타대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시와 유타대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유타대학교 학부, 대학원, 연구프로그램 설립을 위해 모든 상호간 협조를 공고히 해 나가는데 합의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에 인천기독교총연합회를 비롯한 기독교계에서는 유타대학교가 몰몬교도의 집산지인 유타주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이단인 몰몬교가 인천에 상륙하는 것이 아닌가하고 촉각을 곤두세우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송 시장은 지난 3일 본지와의 특별대담을 통해 “몰몬재단이 설립한 대학은 브리감 영 대학교(BYU)이며, 우리가 만난 대학교는 University of Utah로 주립대학이며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몰몬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학교”라고 말했다.
또한 송 시장은 “미션계 학교인 연세대 출신인 제가 다 알아보고 결정한 일”이라며 “물론 미국의 유타주가 몰몬교의 집산지라는 점을 감안, 인천의 기독교계가 염려하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결코 기독교계가 걱정하는 그러한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밖에도 송 시장은 “현재 유타대학교의 교수진을 살펴보면 80%이상이 기독교와 가톨릭 교인으로서 훌륭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으며, 몰몬교가 직접적으로 포교활동을 벌이거나 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인기총 관계자는 “우연일지 몰라도 최근 송도에서 몰몬교도들이 포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것”이라며 “일단 송 시장이 공인으로서 유타대학교가 몰몬교와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발표해 준 것에 대해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인기총은 계속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타대학교는 31,00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매우 큰 대학으로 메리어트 호텔 창시자와 어도브 소프트웨어회사의 창시자가 유타대 출신이며, 연세대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 유학생은 학부 180명, 대학원 100명, 영어연수 70명, 포스트닥터 30명, 교환학생 4~50명 등 총 400여명이 재학중이며, 중국인 유학생 보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타대학교는 인하대학교와 DDS(Drug Delivery System : 약물전달시스템)및 신의료기술개발 공동연구소를 설립,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소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티에 위치한 주립 종합대학교인 유타대학교는 1850년 설립되었으며, 대학과 대학원을 포함해 3만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전임 교원 수가 2,700여명에 달하는 세계적인 대학이다. 유타대는 전 세계대학을 대상으로 한 2009년 상해교통대학의 대학평가에서 80위를 차지한 명문대학이다. 향후 명문 외국대학유치를 위한 지식경제부와 인천시의 송도캠퍼스 설립을 위한 지원을 통해, 유타대학교는 인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내 분교설립을 목표로 설립 준비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는 유타대 송도캠퍼스 유치를 통해 교육?연구 역량강화로 미래 지식기반산업 분야 해외투자 유치 활성화 및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를 비롯한 교육 및 연구 단지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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