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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예수 나를 오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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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예수 나를 오라 하네”

양용근 목사의 생애와 목회 그리고 순교

 

“1943년 12월 5일 새벽이었다. 3일 후면 독방 신세가 면해지고 3개월 후면 자유의 몸이 되는데 20개월만 지나면 그토록 바라던 일본이 망하고 나라가 해방이 되는 데 그 사이를 견디지 못하고 하나님 나라로 떠났다. 그가 순교하기 전날 밤 마지막으로 부른 찬송이 ”예수 나를 오라 하네“라는 찬송이었고, 이 찬송은 7년 후 그의 기도의 동지이자 친구였던 손양원 목사가 부르며 순교한 찬송이 되었다”

인천 광성교회 담임 양향모 목사는 신사참배를 반대하다가 순교하신 양용근 목사의 종손으로 순교사적을 연구하여 순교정신을 이어받고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힘쓰며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양용근 목사의 생애와 목회 그리고 순교를 다룬 ‘예수 나를 오라 하네’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양용근 목사는 일본에서 법학을 전공한 후 귀국하여 목회하던 중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종래 순교의 길을 갔던 호남 지방 인물로 참되고 진실한 목회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양 목사의 삶의 여정은 잊힌 가운데 반 세기가 넘어도 아무도 그의 순례자의 여정을 주목하지 않았기에 양향모 목사가 양용근 목사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 후 각종 자료와 증언들을 수집해 논문을 작성, 칼빈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수여받게 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양향모 목사는 순교와 신사참배에 대한 고찰을 한 후 일제하에서의 한국교회 상황과 양용근 목사를 조명하고, 양용근 목사의 출생과 성장, 일본 유학과 관동대지진, 일제하의 평양신학교와 양용근의 귀국 후 활동, 일제의 기독교 탄압과 양용근 목사의 목회, 순천노회 사건과 양용근 목사의 수감 생활, 양용근 목사의 신사참배 반대와 그 영향 등에 대해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다.

지은이 양향모 / 펴낸곳 쿰란출판사 / 13,000원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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