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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사 최병헌 목사의 신학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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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라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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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교포럼, 제115회 포럼 개최

인천기독교포럼(대표 전양철 감독)은 지난달 28 인천기독교회관에서 이주익 목사(서대문교회)를 강사로 ‘탁사 최병헌 목사의 신학과 사상’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제115회 인천기독교포럼을 개최했다.

한국 개신교의 모교회인 정동제일교회 최초의 한인 담임목사로 한국 감리교신학의 기초를 놓은 탁사 최병헌 목사에 관해 전한 이주익 목사는 “탁사는 한철(漢哲)을 집요한 학자로, 그 해박한 한학을 통해 일찍이 이수관의 지봉유설, 유길준의 서유견문록을 탐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펜젤러와 존스를 만나 서양문명과 신학을 실체적으로 접하게 됨으로 구세주 하나님, 삼위일체 하나님을 동서양의 하늘이 하나이듯 동양의 하나님이 곧 서양의 하나님이라고 가르치고 있다”며 탁사는 저서를 통해 기독교 신학의 토착화를 시도하며 일생을 민족 구원의 복음적 실현에 헌신하였다고 했다.

이어 이 목사는 “한국 최초의 비교종교 학자요, 토착화 신학을 통해 한국 감리교 신학의 기초를 놓았고 팔복과 십계명을 거울삼아 목회의 모범을 보였던 최병헌 목사는 존스 선교사의 개인교사로 기독교에 입문하게 되었다”며 “존스 선교사의 소개로 아펜젤러 선교사를 만나게 됨으로 두 사람은 동서 학문의 쌍벽을 이루며 동도서기 즉 서양의 그릇에 동양의 도를 담게 되었으니 고요한 아침의 나라 충의가 깃들어 있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은 신문화의 꿏을 피우게 된 것”이라며 탁사는 사회개혁과 민족구원 문제는 정치운동에 의한 것이 아니라 민중의 계몽과 종교운동을 통해서 근본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목사는 “최병헌 목사는 동쪽의 하늘과 서쪽의 하늘이 다를 바 없다고 말하면서 두 사상을 하나로 품을 위대한 선각자”라고 전하면서 “그의 품에서 하나 된 이 사상의 주제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한 민족구원이었고 만민평등과 인권을 신봉하는 기독교 사상을 기초로 한 대통령제 민주공화국 건설의 주창이었는데, 이는 청빈과 개혁을 교육을 통해 실천하는 것으로 그 방법은 요한 웨슬리의 신학을 통해 신대륙의 프리탄들로 하여금 새로운 기독교 민주국가 미국을 탄생시킨 감리교 운동이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아펜젤라 선교사가 1908년 해난사고로 애석하게 순직하자 탁사는 아펜젤러 선교사의 기념사업으로 기념비와 기념종을 주조하자고 발의하면서 그 종을 경세종이라 명하였으니 이는 세상을 깨우치는 종”이라며 “탁사 최병헌 목사의 신학과 사상이 경세종이 되어 성결한 세상이 밝게 열려질 수 있도록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영생과 천국의 기업을 바라보면서 성심을 다해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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