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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밀리, 고난주간과 부활절 맞아 다양한 행사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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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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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주간에 ‘행복한 죽음’을 생각하다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지난 13일 서울 양재천 영동1교 광장에서 ‘버킷 월(Bucket Wall) 행사 오프닝’을 시작으로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버킷 월은 죽기 전에 꼭 해 봐야 할 일들을 하이패밀리가 준비한 15m 규모의 대형 현수막에 꿈 풍선으로 적어 붙이는 것이다. 하이패밀리 측은 “수백 수천 명의 쉼의 공간, 양재천의 산책로에 사람들이 오고가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하루를 사는가? 죽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에 대한 물음으로 삶을 돌아보고 꿈꾸게 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말풍선을 벽에 붙이면서 한 개당 500원씩 자선도 한다. 기부금은 노인 개안 수술에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연말에만 집중된 자선이 일상으로 옮겨지는 소중한 일이 될 것이다. 이 버킷월은 재불예술인협회 회장인 정택영 화백의 주도로 프랑스에서도 동시에 진행되며, 구체적인 모금 상황은 SNS를 통해 실시간 알린다.
이날 행사에는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박종근 목사(서울 모자이크교회), 박성민 목사(한국CCC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일도 목사는 “아쉬운 게 없고 가진 게 없으면 죽음 앞에서도 평안할 수 있다. 행복한 별세를 위해 아낌없이 다 나누는 삶을 살자”고, 박종근 목사는 “작은 섬김을 통해 즐거움과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좋은 일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박성민 목사는 “죽음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해준다. 죽음이 없다면 우리는 아마도 끝까지 겸손하지 않고 하나님인 척할지도 모른다. 이 귀중한 일로 중요한 사실을 깨닫길 바란다”고 했다.
이밖에 하이패밀리는 17일 오후 6시 30분 양재천에서 세계적인 퍼포먼 방효성 씨의 연출로 ‘작은교회 연합 세족식’을 열어 세족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고, 4월 15일 양평 W-zone에서 ‘이스터 트리’(Easter Tree)를 밝혀 생명 신앙을 전하며, ‘생명’을 주제로 G샘병원에서 진행한 ‘플래시몹’을 공개하고, 4월 18일 ‘부활절 카드 보내기 운동’을 통해 성탄의 상징인 카드를 부활절에도 재현한다.
한편 하이패밀리는 죽음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4월 1일을 ‘유언의 날’ 제정하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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