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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열매 맺는 평신도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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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욱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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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연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이사장 이규학 감독, 회장 김지탁 장로)은 지난 16일 인천제일교회 소망의 집에서 김홍기 총장(감리교신학대학교)을 강사로 제14회 기독교평신도포럼을 갖고 시대적 사명을 감당하는 평신도가 될 것을 다짐했다.

양회경 권사(전 청장년선교회중부연회연합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포럼은 변정웅 집사의 찬양인도에 이어 윤윤상 장로(강화서지방)가 기도한 후 김홍기 총장은 ‘삼위일체론과 영성’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했다.

김 총장은 강의를 통해 "한국 교회는 이제 성숙한 교회로 발전해가야 하는 시점에 다다랐다. 성숙한 교회, 성숙한 신앙인이 되려면 ‘믿음’만 가지고는 안 되며, 그 믿음이 ‘신학함’으로 성숙해가야 한다. 성직자와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평신도들도 스스로의 믿음을 이성을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개발해가야 한다. 그리할 때 믿음이 건전해지고, 성숙해진다. 그리고 더욱 나아가서 신학적 탐구가 기독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을 비기독교인들에게 전도하고 소개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또 기독교인들이 믿는 삼위일체를 바르게 이해하고 바르게 증거할 때 참된 열매를 맺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총장은 "예수님은 하나님과 똑같은 신성을 가지신 분인가?", "성령도 성부와 동일한 신성을 가지신 분인가?", "예수님은 어떻게 신성과 인성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가?"라는 세가지 질문을 통해 삼일일체론과 기독론을 풀어나갔다.

김 총장은 신앙고백의 형성과정을 설명하며 "흔히 19세기 자유주의 신한자들을 비롯하여 비판적으로 초대교회 삼위일체론과 기독론을 이해하는 학자들은 초대교리의 헬라적 형이상학적 요소를 비신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지만 사실 초대교회의 역사적 상황, 즉 그들의 삶의 자리로 돌아가 보면, 철학을 전제로 전개시킨 연역법적 교리형성이라기 보다는 그들의 실존적 신앙체험, 곧 창조주 하나님 체험, 속죄주 그리스도 체험, 그리고 구원의 완성 주 성령 체험에서 그것을 설명하고 변증하기 위하여 헬라철학적 방법을 빌려 온 귀납법적인 발전이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다시 말해 교리화에 그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리스천의 삶의 활성화를 찾는 것에 그 목적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총장은 "성부, 성자, 성령은 동일본질, 동일위치로써 기도와 찬양, 예배와 신앙의 대상임"을 강조했다
"성부는 창조주, 성자는 속죄주, 성령은 성화의 주, 삼위는 창조와 속죄와 성화의 사역에 동참하심을 뜻 한다며 성부는 창조주로써 창조의 주인이시며 인간과 역사를 섭리하셨고 성자는 태어날 때부터 성부와 동일본질, 인간과 동일본질이면서 죄를 속죄하는 하나님으로 우리의 죄를 속죄하셨다. 성령은 우리로 하여금 찬양과 기도를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게 하시며 우리의 예배와 신앙의 대상이시며,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온전히 성화시킨다"고 말하며 "평신도들도 스스로의 믿음이 이성을 통해 더욱 성숙한 믿음으로 개발되어 건전하고 성숙해져 주님께 크게 쓰임받는 평신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토론의 시간에 이어 참석자들은 양회경 장로의 인도로 △이규학 감독 주신사명 잘 감당하기 위하여 △철원제일교회 복원 사업을 위하여 합심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김 총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갖은 후 김홍기 총장의 축도로 포럼을 마쳤다.

강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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