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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인천 ‘교회와 사회복지’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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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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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사회복지연구소(대표 이호경)와 NCCK 선교훈련원(원장 이근복)은 지난 14일 만석감리교회(담임 원종휘 목사)에서 2010년 인천 ‘교회와 사회복지’ 심포지엄을 열었다.
원종휘 목사의 사회로 열린 1부 개회예식에서는 김도진 목사(미문의 일꾼교회)의 기도에 이어 임재성 목사(금곡노인요양원 운영이사장)는 설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실천이 교회의 이미지인데 이것을 부각시켜 교회가 사회의 꼭 필요한 존재라는 걸 인식시켜야 한다”며 “교회가 연합해서 섬김의 손길을 펼쳐나간다면 한국교회가 칭찬받고 제2의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희 목사(동구기독교연합회 회장)의 격려사, 남근형 목사(서구기독교연합회 회장)의 축사, 최광영 목사(인기총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양금석 사무총장의 사회로 열린 2부 심포지엄에서 먼저 ‘한국교회에서 교회와사회복지연구소의 역할과 기능’에 관해 임성규 공동대표가 발제했다.
한국교회 현실과 사회복지에 관해 이야기를 시작한 임 대표는 “한국교회는 지난 1960년대 이후 급성장을 하였지만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서 저성장으로, 이제는 감소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한국교회 스스로 진단하고 있으며 통계상으로도 한국교회를 신뢰한다는 응답자는 18.4%에 불과하며 불신한다는 비율은 무려 48.3%에 이른다”며 가톨릭교회(신뢰 35.5%)와 불교(신뢰 31.1%)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였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사회복지와 봉사현황을 살펴보면 2005년 사회복지관 백서에 의해 사회복지관 위탁운영법인 종교별 현황은 기독교가 51.7%로 카톨릭 12.9%, 불교 11%, 원불교 3.7%보다 높으며 수재의연금 모금액이나 헌혈, 골수장기기증을 살펴봐도 타 종교에 비해 기독교가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의 성장률은 감소 혹은 둔화를 나타내고 있으며 1995년에서 2005년 사이에 기독교는 1.8% 감소한 반면 불교와 가톨릭은 성장을 나타났고 지금의 종교로 개종하기 전에 가졌던 종교가 기독교라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높은 58.4%를 보였다.
임 대표는 “한국사회에서의 사회복지와 사회봉사에 차지하는 기독교의 비중은 다른 종교에 비해 월등하지만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이미지는 부정적”이라며 “무종교인들이 기독교의 인상은 사회적 역할은 별로 못하면서 변화에는 발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나 지도자 자질은 뒤떨어지고 교세 확장에만 관심을 가지고 믿지 않은 사람에게 오히려 배타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내용들이 교회에 대한 사회적 공신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했다.

교회와 지역사회를 분리해 놓으면 안 되며 교회는 지역사회를 위해 존재한다는 존재의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임 대표는 “교회의 사회복지가 교회의 본질이며 교회의 사회복지를 위해 연구 개발은 물론 사회복지 전문성, 사회복지에 대한 정보 없이 사회복지를 진행한 것을 반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교회와사회복지연구소가 돕고 있으며 개 교회들의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교회와사회복지연구소 컨설팅 사례’를 발제한 조주희 목사(성암교회)는 교회와사회복지연구소와 함께 사회복지를 위해 해나간 일들을 전했다.

조 목사는 “14개월 동안 컨설팅이 이루어졌으며 TFT 구성, 교회 및 지역사회 조사 및 사정 교회교육 등이 이루어졌는데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고 이 시간이 무척 중요하다”고 했다.
교회에서 카페와 도서관을 지역사회를 열었는데 카페는 교회의 이유로 다르게 사용하거나 문을 닫지 않으며 교회의 홍보나 전도의 도구로 사용하지 않고 교우들의 기득권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3불 정책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서관은 지역의 아동과 부모들의 필요에 따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해 지역주민들이 편히 와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교회에서 하는 것이라는 이미지를 버려 쉽게 발을 디딜 수 있게 하였다.

조 목사는 “이렇게 사회복지를 위해 일하다보니 교회가 밝아지고 성도들의 인식이 변하고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생기며 지역사회 속의 교회 이미지가 개선되며 주일학교 및 교회의 등록자도 늘어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평가와 교인들의 재교육을 이루어 나가며 지역주민들과 외부기관 및 관공서와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사회 수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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