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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카문화교류협회, 수교 50주년 기념사업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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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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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캐나다 문화 등 민간교류 확대 기대

(사)한카문화교류협회는 한국·캐나다 수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대표대회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명예대회장 정근모 장로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업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장헌일 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발대식에서 준비위원장 박경진 장로는 “한국과 캐나다는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지만 두 나라는 훨씬 오래전부터 각별한 인연으로 ‘뿌리 깊은 우정’을 나눠왔다”며 “캐나다는 한국 개화기인 110여년 전부터 의사와 선교사 등을 파송해 한국의 근대화와 발전에 큰 업적을 남겼고, 한국전쟁에도 2만7000여명을 파병한 혈맹국”이라고 소개했다.
박 장로는 “이번 ‘한카수교50주년 기념행사’는 한국과 캐나다 간 대표적인 민간 교류 사업으로서 앞으로 양국 간 문화교류는 물론 사회, 경제, 무역 등 전반에 걸쳐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별히 개화기에 이 땅에 와서 의료와 교육, 선교활동을 통해 한국문화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선교사들의 업적을 기리며 오늘, 세계 속에 대한민국이 있게 되었다는 인식을 함께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인사말에서 “캐나다는 6·25 전쟁 당시 2만7000명이 유엔군 일원으로 참전해 자유 한국을 지켜낸 혈맹으로 지난 50년간 꾸준히 교류를 확대해 왔다"며 "이번 기념사업이 새로운 50년을 여는 첫 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근모 명예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양국 수교의 열매가 양국뿐 아니라 아프리카나 남미, 그리고 선진국까지도 도울 수 있게 확대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제프리 딘 주한캐나다 대사관 참사관은 “협회가 양국관계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시는 모습과 역할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협회는 가장행렬과 걷기대회, 세미나, 한반도 평화포럼 등 각종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관계를 기록한 자료집 발간과 영상물 및 뮤지컬 제작, 사진전 및 기념공연 개최 등 다양한 문화교류사업도 준비 중에 있으며 9월에는 캐나다 현지에서도 기념사업이 예정돼 있다.
특히 가장 행렬에는 서울대(선교사 스코필드)와 연세대(선교사 올리버 에비슨), 결핵협회(선교사 써우드 홀), 연동교회(제임스 게일) 등이 참여해 캐나다 선교사들의 발자취를 그대로 연출하게 된다. 또 가장 행렬 후에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데이십 채터슨 캐나다 대사 등이 참석하는 기념행사가 이어지게 된다.
한편 (사)한카문화교류협회는 외교부 산하 한국-캐나다 민간문화교류단체로 2001년부터 캐나다 입양아 초청행사와 캐나다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한 한국서적 보급활동을 벌이는 등 13년째 양국 간 민간 문화교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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