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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중앙성결교회, 임직식 및 선교사 파송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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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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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위기 가운데 한 교회가 임직한 장로를 포함한 44명(장로 5명, 권사, 28명, 안수집사 11명)의 임직자들과 가족을 개척교회로 파송하는 아름답고 뜻 깊은 임직식을 거행, 작은교회를 살리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 숭의동에 위치한 인천중앙교회(안덕수 목사)는 지난 5일 교회 본당에서 장로, 권사, 안수집사 임직 및 선교사, 교회개척, 임직자 파송 감사예배를 갖고 임직자들을 5~10명이 모이는 인근의 작은 교회에 각각 파송했다.

이들 임직자들은 가족들과 함께 논현중앙교회를 비롯해 새앎교회, 신광교회, 새하늘교회, 늘사랑교회에 파송돼 1년 이상을 파송교회에 출석하며 헌금과 전도 등을 통해 교회를 섬기며 부흥시키는 사역을 감당하게 된다.

특별히 이들 임직자와 가족들은 훈련받은 교회의 일꾼들이어서 작은 교회로서는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중앙교회는 1년 후 파송된 이들이 원할 경우 작은 교회를 계속 섬길 수 있도록 하며, 이들 파송된 임직자들에게 개척교회에서 두 배의 교인을 정착시키는 것을 의무토록 하는 한편 매주 전도활동을 보고토록 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신경을 쓸 방침이다.

안덕수 목사는 “사실 연 1~2억의 재정 적자를 감안할 때 교회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타격이 크지만, 작은 교회를 도와주는 것이 중요하고, 무엇보다도 임직자들이 다들 기쁨으로 받아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작은 교회에 임직자를 파송하는 일은 ‘나누고 비우고 섬기자’는 소위 ‘나비섬’이라는 안 목사의 목회철학에 따른 것이다. 안 목사는 ‘부흥해서 남 주고, 성장해서 작은 교회를 돕자’는 지론을 가지고 분립ㆍ개척과 작은 교회 돕기를 실천해 왔다.

안 목사는 2011년 대전 오정동 새하늘교회에서 목회를 할 때도 출석 성도 400여명 중 74명을 떼어 대전 도안지구에 ‘큰 나무교회’를 분립·개척했다. 3년 전 인천중앙교회에 부임한 뒤에도 교회 카페를 주민에게 개방하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과 작은 교회들을 돕는 등 나눔과 섬김에 앞장섰다. 1년에 두 차례 지역 노인들을 위한 ‘경로잔치 및 경로여행’도 열었다. 또한 매월 교회에서 작은 교회 목회자를 초청하여 교육을 하고 전도마차와 붕어빵 기계 등을 후원하기도 했다.

한편 안덕수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1부 예배에서 지방회장 김현배 목사는 ‘좋은 기둥 같은 일꾼’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빌라델비아 교회는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켜 주님께서 하나님의 성전 기둥이 되게 하신다고 했다”며 “오늘 임직자들도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주님께 칭찬받는 이들이 되어 주님의 교회를 위해 귀히 쓰임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목사는 임직식에서 “작은 교회에 가서도 내 교회처럼 전도하고 봉사해 두 배, 세 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선교 지향적 교회’를 꿈꾸는 안덕수 목사는 교회에서 사준 자가용도 반납하고 직접 승합차를 몰며 ‘불신자들이 좋아하는 교회로 만들자’는 목표로 설정하고 “앞으로도 5년마다 부목사를 개척시키고, 임직자들을 세워서 1~2년 파송하면 함께 성장하는 교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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