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기독교보수교단총연합회(총회장 박만규 목사, 이하 인보총)는 지난 17일 신현영광교회(담임 박만규 목사)에서 제 27대 총회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갖고 보수교단 산하 교회의 연합과 인천지역 복음화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공동회장 곽두희 목사(인천제일교회)의 사회로 시작된 예배는 증경총회장 김민교 목사(임마누엘교회)의 대표기도, 서기 천장대 목사(하늘소망교회)의 성경봉독, 증경총회장 안길선 목사(새인천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안 목사는 ‘바람직한 보수교단’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잠언 기자는 진실한 입술의 영원성과 거짓 혀의 한시성을 대비해서 진실한 말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며 “모름지기 보수교단에 속해 있는 모든 교회들은 인본주의적 사고를 벗어버리고 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입각해 말씀을 바로 전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무엇보다 올해도 동성애를 비롯해 각종 이단 등 반기독교적인 세력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러한 세력들과 대적해서 성서적 관점에 입각해 싸워나가는 일이 바람직한 보수교단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사무총장 이만용 목사(연희제일교회)의 사회로 열린 2부 총회장 이ㆍ취임식에서 공동회장 박수병 목사(대흥교회)의 기도와 제26대 총회장 이웅세 목사의 이임사, 회계 전종진 목사(보라교회)의 총회장 소개에 이어 27대 총회장 박만규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복음의 진정성 회복과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여 영혼 구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증경총회장을 비롯해 선후배 목회자들과 더불어 인보총 산하 모든 교회들의 화합과 부흥하는 일에 열심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고창곤 목사(영락교회 원로)와 증경총회장 지개진 목사(새에덴교회), 이강익 목사(연합개혁연합총회 총회장, 대광교회)는 각각 권면, 격려사, 축사를 통해 “총회장이라는 무거운 책임을 맡게 돼 힘들겠지만, 하나님만 의지하고 기도하며 나아가면서 인보총의 위상 제고 및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