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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건물 건축 새로운 국면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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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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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의 청천동 신천지 건물 신축과 관련, 대책위원회를 비롯해 인천의 교계가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신축 부지 주위의 사업주들이 신천지 건물 건축과 관련 반대하는 민원을 부평구청에 제기해 신천지 건물 신축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사진은 신천지 건물 신축을 반대하는 궐기대회 모습

신천지 건물 건축 예정지 주변 공장 사업주 건축 반대 나서
건축허가 사전 예고한 부평구청 이해당사자 조정 실시 예정

인천기독교총연합회(총회장 최광영 목사)가 지난 2일 로얄호텔에서 신천지 부평지역 건물 건축 대책 조찬연석회의를 갖고 인천의 전 교회가 연합하여 신천지에 대한 경계령을 강화하고 적극 대처해 나갈 것을 표명한 가운데<본보 117호 1면> 부평구청에서 지난 15일 신천지 건물 건축과 관련 건축 허가 사전예고제를 시행해 건축 문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신천지가 청천동 391-19번지 땅((5279㎡)에 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관련, 부평구청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신축 요건 미비 등으로 4차례 부결되고, 신천지대책 인천시범시민연대에서 신천지 건물 신축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과 반대집회를 지속적으로 하는 등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부평구청에서 사전예고제를 실시함에 따라 신천지 건축 문제가 주춤하게 됐다.

이러한 가운데 신천지 건물 신축이 추진되고 있는 청천동 391-19번지 땅 주변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들이 “준 공업지에 종교시설이 들어오는 것은 싫다”며 건립에 반대하면서 민원을 제기하겠다고 나서 신천지 측과 민원 대결로 갈등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공장 업주들은 건축 예정지의 인접대지 경계선으로부터 직선거리 50m이내 필지에 해당하는 곳으로서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운영규정에 따라 이의를 제기하거나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대상자들이다.
이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 사업주는 “우리는 신천지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주들 입장에서는 준 공업지에 종교시설이 들어올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하고 마찰의 요소가 계속 생기게 될 수 있다”며 “모든 업주들이 힘을 합쳐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부평구청 건축 담당 관계자는 “사전예고제는 묘지관련 시설 및 쓰레기 처리시설 등 건축 허가 시 주민 상호간의 갈등과 불신으로 인해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을 저해하는 요인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종교시설 중 동일한 건축물 안에서 당해용도로 쓰이는 바닥면적의 합계가 2,000㎡ 이상인 것으로 명시하고 있어 신천지 신축 건물도 이에 해당 된다”며 “앞으로 민원이 접수될 경우 양측을 불러 이해당사자간 조정을 실시하고 건축과 관련한 불가한 이유가 타당할 때 건축허가가 나오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건축허가 사전예고제 시행은 건축행정의 투명성 제고와 주민의 알 권리가 충족되고 이해당사자와 공개적으로 대화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재함으로 주민간의 화합과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적극적인 건축행정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자체에서 건축과 관련한 문제가 있을시 이를 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부평구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신천지 건물 건축 반대운동을 전개해 오던 부평구를 비롯한 기독교계에서는 일단 환영하는 입장이다. 그동안 신천지 건물 건축과 관련, 일반 사회에서는 신천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에 종교간 갈등으로 해석, 오히려 대책위원회에 심리적인 부담을 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 이번에 부평구청의 건축허가 사전예고제와 신천지 건물 건축 예정지에 있는 사업주들의 건물 신축 반대 움직임은 대책위와 기독교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범시민 대책위 관계자는 “인천은 대한민국에 기독교가 첫발을 내딛은 성스러운 지역인 만큼, 인천의 가정을 파탄내고 법과 질서를 무시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건물이 들어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속적인 반대운동을 전개해 나갈 뜻을 내비쳤다.
한편 이러한 가운데 인기총은 이러한 민원제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범시민대책위원회와 더불어 인천의 기독교계는 물론 각종 시민단체와의 연계활동을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신천지 건물 건축을 막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어 한동안 잠잠하던 신천지 건물 건축 문제가 인천기독교계의 핵심 사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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