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전, 대통합을 시도하다 또다른 분열의 아픔을 겪었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이하 기하성)가 교단 발전과 회복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지난 13일 여의도순복음교회 대성전에서 개최했다.
기하성 여의도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로 열린 이날 특별기도회에는 ‘조용기 목사 중심의 연합’을 천명한 기하성 통합총회(최성규 목사측)와 기하성 서대문총회(총회장 박성배 목사) 등 통합측 조용목 목사 측을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통합총회 전 ‘기하성’ 대 ‘예하성’ 구도가 그대로 이어진 셈이다.
장희열 목사의 사회로 열린 특별기도회는 이영훈 총회장이 ‘성령을 받았느냐’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성령만이 우리의 살 길인데도 성령운동을 오래 해왔다는 우리 교단에 분쟁과 갈등이 생기게 됐다”며 “모든 개인의 이익을 내려놓고 성령운동의 본질인 전도운동과 신유운동, 회개운동 등에 온 힘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이어 정인환 목사가 ▲기하성의 부흥과 화합, 교회성장을 위하여, 강영선 목사가 ▲본 교단과 총재 조용기 목사님을 위하여, 임성렬 목사가 ▲회개와 성령충만한 삶을 위하여, 권경환 목사가 ▲세계선교를 위하여, 정성수 목사 ▲농어촌 미자립 개척교회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는 이호선 목사가 대표로 ‘우리의 결의’를 낭독 한 후 박광수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