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인물

종합.해설 분류

“신천지 등 이단 대학 새내기 공략 주의해야”

작성자 정보

  • 윤용상 기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대입 수능이 끝난 후 크리스천 예비 대학생들에게는 또 하나의 통과해야할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치열한 입시 전쟁을 치르고 설레임을 안고 시작하는 대학 새내기들에게 접근하는 신천지를 비롯한 JMS 등 대학가 이단들의 공격이 거세지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러한 이단들은 고3 수험생들이 면접을 위해 대학을 방문할 때, 수험생들에게 접근,영어공부를 비롯해 문화체험,사회봉사,심리상담 등 다양한 방법들을 포교 수단으로 활용해 수험생들의 이름과 연락처를 얻으려고 접근하고 있다.

이들 이단들이 대학생 새내기들을 향한 포교전략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고3 수험생들의 대부분이 입시를 준비하느라 그동안 신앙생활에 다소 소홀해 있던 점을 간파하고 대학생이 되었을 경우, 입시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서 미리 이들에게 접근하여 포교활동을 벌인다는 것이다.

따라서 입시를 치른 후 자칫 정신적으로나 신앙적으로 흐트러지기 쉬운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교회는 더욱 관심을 갖고 신앙을 지도하는 일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즉 수능이 끝난 지금은 고등부 교육을 마무리하는 시간이 아니라, 본격적인 고등부 졸업생들을 위한 영적인 애프터서비스가 시작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교회의 학생부나 청년부 지도자들은 방학 기간을 통해 이들 예비 대학생들에게 대학교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신천지를 비롯해 이단의 이름이나 성경공부 등을 가장한 동아리들을 파악해 이들이 빠지지 않도록 주의시키는 일이 절실하다.

실제로 제대로 된 이단의 명칭을 몰라서 자신이 빠진 곳이 이단인지 알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많다. 지난 2004년 현대종교가 예장통합을 비롯한 합동, 기감, 기성 등 주요 11개 교단에 속한 고등학생 6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신천지와 하나님의 교회가 이단이라는 것을 아는 학생은 각각 47.9%(301명), 33.5%(211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흔히 불리는 이단 단체의 이름이 아닌 공식명칭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JMS는 18.0%(113명), 기독교복음선교회는 5.2%(33명)만 알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해주었다. 통일교를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38.5%(242명)였지만, 공식 명칭인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16.7%(105명)만 알고 있었다.

이러한 이단들이 명칭만으로 건전한 기독교인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성 교회의 목회자들은 성인들은 물론, 특별히 이들 대학 새내기들에게 이단들이 사용하는 교단 명과 정통교단의 명칭을 정확히 가르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또한 통계에 따르면 대학 새내기들이 신천지를 비롯해 이단에 빠지는 대부분이 경우를 살펴보면 보면 기성 교회의 목회자들의 설교에서 만족을 얻지 못하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이들 예비 대학생들을 위한 성경학교 등의 개최를 통해 대학생들이 알아야 할 예비지식도 전달하는 한편, 캠퍼스에서 활동하는 이단의 행태 등을 주지시키는 한편, 무엇보다도 이들에게 맞는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시행하는 일이 중요하다. 아울러 목회자들은 교회내 새내기들에게 수상한 단체나 사람이 접근하여 ‘설문지’나 ‘교회 밖 성경공부’로 유도할 경우 이단으로 의심해야 하고 이러한 일을 겪을 경우 반드시 목회자에게 문의하거나 신고할 것을 반드시 주지시켜야 할 것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이하 학복협)에 따르면, “최근 이단들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대외 이미지를 개선하고 있으며 새 학기 개강에 맞춰 캠퍼스 및 청년들을 대상으로 적극적 홍보에 나설 것으로 우려 된다”며 “특별히 통일교와 신천지, IYF가 두드러진 활동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입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새롭게 대학생이 되는 예비 청년들을 어떻게 잘 양육하느냐에 따라 개 교회의 교회학교를 비롯해 성가대의 부흥은 물론, 한국교회의 미래가 밝아질 수 있지만, 자칫 이들에 대한 신앙교육을 소홀히 한다면 한국교회의의 미래도 소망이 없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교회들이 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윤용상 기자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최근글


인기글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