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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 ‘행복한 옥토식탁’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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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석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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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와 가뭄으로 인해 교회나 복지관에서 하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급식이 속속 중단되고 있어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노숙자들과 지역의 독거노인들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서구 석남동에 위치한 옥토감리교회(담임 손지민 목사)는 이러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지난 20일 처음으로 ‘행복한 옥토식탁’을 마련하여 지역의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국수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오랜 가뭄 끝에 하늘의 축복인양 모처럼 세찬 소나기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점심 한끼를 해결하기 위한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져 교인들의 정성을 담은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을 뚝딱 해 치우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사라졌다.

사실 교회도 그리 넉넉한 형편은 안 되지만 손 목사가 새로 부임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랑과 나눔의 일환으로 교인들과 큰 결심을 하고 시작한 일이다. 비록 국수 한 그릇이지만 매주 3백여명을 대접하는 일이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손지민 목사는 “교회에 부임한 후 땅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교회의 지역사회를 위한 사명이 가장 크다고 생각해 이같이 결정을 내렸다”며 “무엇보다도 담임목사의 이러한 결정에 기도하며 따라준 교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행복한 옥토식탁’을 결정하는 데는 사단법인 글로벌연합선교협의회(이하 협의회, 이사장 윤용상 목사)의 독려도 큰 힘이 됐다. 협의회 산하 사회봉사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손 목사는 교회가 위치하고 있는 서구석남체육공원에 어르신들이 많이 모여 있는데, 특별히 토요일에는 노인복지관이 문을 닫으니 그들을 위해 점심을 제공하는 일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이 같은 일을 계획하게 된 것이다.

협의회 윤 이사장은 “요즘처럼 교회가 대사회적인 신뢰를 잃어가고 있는 때에 옥토교회에서 이처럼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작은 봉사활동은 교회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전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매주 ‘행복한 옥토식탁’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일이 많이 벌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옥토교회는 당초 2주에 한번씩 ‘행복한 옥토식탁’을 마련하려고 계획을 했지만, 워낙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다 보니 어렵더라도 매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매주 국수를 대접하기로 했다. 이러한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한 옥토식탁’에 국수나 물질로 후원이 넘쳐 모두가 행복한 식탁이 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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