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살길 다짐

남선교회전국연합회, 제36회 평신도지도자 동계수련회 ‘1,300여명 한 목소리로 기도’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은혜의 자리에 초대되었지만, 습관화 된 신앙생활 속에 변하지 않는 삶을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이제 우리 평신도 지도자들은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를 시도하여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대회에 참석한 모든 평신도지도자들이 성령의 인도함으로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의 삶’을 결단하고 돌아가는 사랑과 은혜의 복된 수련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평신도’(롬 8:14)를 주제로 지난 달 1월 22~24일까지 The-K호텔경주에서 열린 ‘제36회 전국평신도지도자 동계수련회’는 대회장 김양묵 장로(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의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되었다. 이날 전국 11개 연회 1,300여명의 평신도지도자들은 수련회를 통해 영적 변화를 모색하고 기대하며, 예수그리스도의 참된 제자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다.

전용재 감독회장은 ‘성령에 인도받는 지도자’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금번 수련회가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영성을 회복하는 계기, 충만한 은혜 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각 교회에 돌아가 영혼을 살리고 세우는 선한 일꾼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양묵 장로는 대회장 인사를 통해 “금번 수련회를 맞아 우리를 이곳에 모으신 하나님의 분명하신 뜻이 있는 줄 믿는다.”며 “이 시간 우리 모든 평신도들이 변화되고 새로워져, 이 시대에 우리들을 부르시고 맡겨주신 본분을 충성스럽게 감당하고 가정과 세상을 변화시키는데 앞장서는 평신도 지도자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관수 장로(선교기금 총무)가 헌금기도한 후 격려사에 안승철 감독(사회평신도국 위원장), 이강전 장로(장로회전국연합회 회장)와 이규화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가 축사를 했다. 이번 수련회에서 드려진 헌금은 호남선교연회 소문난교회 건축기금 및 낙도선교, 북방선교, 병원선교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는 특별히 ‘한국 감리교회의 새 길’이라는 주제로 성백걸 교수(백석대), 최형근 목사(한마음교회), 박경양 목사(개혁특별위원회 총무) 등을 발제자로 포럼을 진행하며 감리교회가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