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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성공, 봉사 통해 교회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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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용상 기자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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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인봉사협의회 산하 영친교회, 홈스테이 및 나눔 등 봉사 전념
비인기종목 티켓 구매는 물론 경기장 찾아 결연 국가 응원에 최선

45억 아시아인의 축제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이 지난 19일 인천서구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각 국가별 본격적인 메달레이스 경쟁이 인천의 각 경기장에서 16일간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중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25일 현재>.
45개국 13,000여명의 선수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인천의 3,000여 교회와 100만 기독교인들은 그 누구보다도 아시안게임의 성공과 대한민국의 선전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다양한 봉사를 통한 사랑실천에 주력하고 있다<관련기사 및 화보 4면>.
특별히 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 구성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독인봉사협의회(대표회장 최성규 목사)는 영친교회를 선정,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각 국의 공항영접을 비롯해 응원 및 홈스테이 등에 적극 참여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품위를 지키고 친절하고 성실한 자세로 봉사한다”는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기독인봉사협의회가 씌여진 오렌지색 응원단 조끼를 입은 협의회 산하 100여개 영친교회는 각 경기장을 방문 영친을 맺은 국가들의 응원을 통해 오렌지 군단(?)의 위용을 보여주고 있다.
기독인봉사협의회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인천순복음교회는 중국과 영친결연교회를 맺고 중국 팀이 하는 경기를 관람하는 것은 물론 응원도 하고 있다. 인천순복음교회는 아시안게임 기간 중(9월 19일~10월 4일)에 교회 인근의 문학야구장을 비롯해 문학박태환 수영장, 인천축구경기장 등 중국이 경기하는 장소를 찾아 응원을 통해 중국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 주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최성규 목사를 비롯한 교인들이 중국과 몽골의 경기가 열리는 문학야구장을 방문, 응원에 최선을 다했다. 이날 쉬는 날이라 야구장을 찾았다는 윤종진(35, 간석동)씨는 “이렇게 응원을 하는 사람들이 있을 줄 몰랐다”며 “대한민국이 좋은 나라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인천순복음교회의 응원에 힘입었는지 경기는 중국이 몽골을 15대 0,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말레이시아와 영친교회를 맺은 한일순복음교회(신덕수 목사, 인기총 총회장)도 인천공항에 선수단 및 임원진을 영접하러 나간 것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가 경기하는 비인기 종목을 응원하는 일을 했다. 신덕수 목사는 “우리 일생에 인천에서 다시 아시안게임이 열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교인들과 최선을 다해 선수단을 환영하고 응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아시안게임에 인천의 교회들이 아시아 각국 선수단에 나눔과 사랑실천을 통해 기독교와 인천의 이미지 제고는 복음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타르와 영친교회를 맺은 송월교회(담임 박삼열 목사, 봉사협의회 상임본부장)도 카타르 선수들이 입국한 날 인천공항을 찾아 이들을 영접한 후 카타르가 경기하는 곳을 방문,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인기총 공동회장 전명구 감독이 시무하고 있는 인천대은교회는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담당하고 지난 8일 공항영접을 시작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별히 무슬림국가인 이들 선수들을 위해 인천대은교회는 식사부터 특별한 신경을 쓰고 있으며, 이들 태권도 선수단이 연습경기를 하는 곳마다 교인들이 직접 픽업을 하고 있으며, 선수단이 경기를 시작하는 이달 30일부터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인기총 사무총장 이정식 목사가 시무하는 경인제일교회는 팔레스타인 선수단과 임원단을 공항에서 영접한 후 이들이 참가하는 종목의 응원을 하고 있으며, 하늘소망교회는 부탄 선수단을 영접하여 응원을 하고 있으며, 서인천순복음교회(담임 김기성 목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을 영접, 응원하고 있으며, 개막식이 열린 서구아시아드 경기장에 부스를 마련, 선수단과 임원단들에게 음료수를 비롯해 길 안내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교회들이 교회 밖에서 각 국 선수단을 향한 응원 및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반면, 선수촌 내에서는 기독교관 운영을 통해 선수단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한편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이미지 제고에도 주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천의 3천여 교회와 100만 기독교인들은 129년 전 복음이 처음 들어온 성시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사랑실천을 통해 참가국들에 대한민국과 인천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도 큰 몫을 감당하고 있다. 이제 중반에 접어든 아시안게임이 각 국의 메달 경쟁으로 불을 붙이고 있는 가운데 기독시민봉사협의회를 비롯한 인천의 영친교회들의 다양한 활동은 아시안게임 성공의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된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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