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의 아주 특별한 성탄

송월다문화공동체, 다섯 번 째 크리스마스

송월다문화공동체(대표 김문경 사모)는 지난 6일 송월교회(담임 박삼열 목사)에서 목회자와 교인 그리고 다문화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송월다문화공동체가 만드는 다섯 번 째 크리스마스 축제를 개최했다.

김성준 집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1부 장기자랑은 박삼열 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가운데 송월다문화공동체 김문경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축제를 열게 돼 매우 기쁘다”며 “송월다문화공동체가 그동안 결연을 통해 많은 다문화인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각 나라별로 특색 있는 연주와 공연을 많이 준비한 데 감사하고, 특별히 성탄절에 이러한 공연을 통해 우리도 즐겁지만, 주님께서도 기뻐하실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들이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오건호, 안효민 학생의 바이올린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열린 장기자랑 순서에서는 필리핀의 박수련 자매를 비롯해 중국, 페루, 한국, 태국 등 각 나라의 출연진들이 장기를 뽐냈으며, 송월다문화 토요학교의 태권무, 노아의 특별공연도 이어졌다.

이어 열린 2부 크리스마스 디너 순서에서는 점등식에 이어 여선교회에서 정성껏 준비한 만찬을 함께 하며 교제를 나누기도 하고 마술, 연주 및 캐롤송 등 다양한 공연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윤용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