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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열전으로 배우는 인생 성공담’
2014년 08월 29일 (금) 15:25:54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 김원중 단국대교수, 고전과 21세기라는 주제로 강연

“고전은 지루한 문학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안에서도 삶의 지혜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북콘서트에 참석한 이의 말이다. 이제 슬슬 독서의 계절 가을이 다가왔다. 지난 14일 트라이볼에서는 EBS ‘고전읽기’ 북콘서트가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2015 세계 책의 수도로 지정된 인천의 성공적인 준비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스튜디오를 벗어나 아름다운 송도의 문화공간인 ‘트라이볼’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EBS 고전읽기를 진행하는 명로진, 권진영 콤비가 행사를 진행하였다. 권진영 진행자는 ‘고전을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한다고 말하며 고전작품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고전과 21세기>라는 주제로 진행된 행사는 1부 ‘사기열전에서 배우는 21세기 성공전략’과 2부 ‘고전속에서 배우는 21세기 리더십’에 대해 단국대 김원중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김 교수는 강의를 통해 사마천에 대한 소개와 그가 아버지를 이어 역사를 집필했다고 소개 하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의문화가 존재 한 것이다 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궁형을 받은 사마천의 말을 인용하여 ‘하루에도 창자가 9번을 끊어지는 듯하고, 집안에 있으면 갑자기 망연자실하고 집밖으로 나가면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이 치욕을 생각할 때마다 등에서는 땀줄기가 흐른다’고 말했다. 이에 사마천은 궁형의 치욕을 승화시켜 사기를 만들어 냈으며, 사기야 말로 사마천의 혼이 담겨있는 책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마천은 성실한 아내는 일찍 죽고, 사람의 간을 헤쳐 먹던 악한자들은 잘사는 것을 보고 이는 천도가 아닌 세도(세상의 이치)라고 판단했다.
그의 글 인물에서 소진의 ‘세상 사람들은 결과만 기억한다’와 장의의 ‘내 혀가 남아 있나보시오’ 등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이 갖고 있는 핵심을 통해 역사와 지혜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동양뿐 아니라 세계의 고전으로 손꼽히는 [사기(史記)]는 사성(史聖) 사마천(司馬遷)이 아버지 사마담(司馬談)의 유언에 따라 완성한 역사서로, 전설 상의 황제(黃帝) 시대부터 자신이 살았던 한 무제(漢武帝) 때까지 2000여 년을 다루었다. 특히 주나라가 붕괴되면서 등장한 제후국 50개 가운데 최후까지 살아남은 전국칠웅(戰國七雄), 즉 진(秦)을 비롯한 한(韓)ㆍ위(魏)ㆍ제(齊)ㆍ초(楚)ㆍ연(燕)ㆍ조(趙) 등의 흥망성쇠 과정을 주축으로 한 인물 중심의 통사다. 사기는 중국 고대사를 사관에 입각해 기록한 최초의 역사서라는 의미를 넘어 섰으며, 사기의 쉼 없는 생명력의 원천은 처절한 인간적 고뇌를 통해 이루어진 산물이라는 데 있다.
그는 2부 강의를 통해 “리더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실행에 옮기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한 ‘집은 서까래만으로 지어지지 않는다’는 관중의 말을 인용하여 주변에 든든한 사람들이 있어야 하는 것이 리더의 자질이다 고 말했다. 또한 그는 “리더는 싹이 있는 사람을 잘 찾아내서 키울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하며, 타인과 친해지고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함께 밥을 먹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사를 통해 설명했다. 특히 리더는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의 말에도 귀를 기울일 줄 알아야 하며, 함부로 말을 해서는 아니된다 고 주장했다. 이러한 자질을 갖춘 리더들은 사기열전에 나오는 인물뿐만 아니라 현재 과학 기술이 발전한 지금에도 똑같이 적용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원중 교수는 교수신문이 선정한 최고의 번역서인 <사기열전>을 비롯해 <사기본기>와 <사기세가>. <사기표>, <사기서> 등 개인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사기>전체를 완역해 화제를 오은 중국 고전의 대가이다. 이미 고전읽기 지난 방송 <한비자>와 <열국지>편을 통해서도 날카로우면서도 재미있고 마음의 울림을 주는 해설로 청취자들에게 큰 귀감을 주었다.
한편 이날 바닐라 어쿠스틱과 혜은이의 무대로 많은 이들이 함께 하나되어 즐겼다.
박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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