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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프의 예언적인 꿈과 부모를 닮은 경쟁의식(57) 방 석종 교수
2014년 08월 18일 (월) 15:57:43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본문 : 요세프는 형들에게 말했다. “제가 이런 꿈을 꾸었는 데 들어 보세요. 우리가 들판 한 가운데서 곡식 단을 묶고 있자, 제 곡식 단이 일어났는데, ... 형님들의 곡식 단이 빙 둘러 서서 저의 곡식 단에게 절을 했습니다.” (창 37 : 6 - 7)

성경 독자들은 야아콥이 첫째부인 레아의 6 아들들과 두 부인들의 소실에게서 낳은 4 아들들 보다 가장 사랑하는 아내 두 번째 부인 라헬에게서 맨 나중 낳은 ‘요세프’을 끔찍하게 편애(偏愛)하여 긴 채샛 옷을 지어 입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런 막내아들이 열 아들들 앞에서 그들과 어울려 귀여움을 받지 못하고, 따돌림을 받으며, 이복형들의 시기와 질투 속에서 날이 갈수록 불화(不和)가 커가는 것을 알게 된다. 집안의 여러 어머니들과 형들의 거친 분위기 속에서 어느 날 요세프는 덜컥 형님들의 곡식 단들이 요세프의 곡식 단에게 절을 한다는 꿈 이야기를 공개해버렸다. 그러자 “네가 우리의 왕이 되려하느냐”는 말을 듣고 더욱 미움을 사게 되었다. 이런 꿈이 요세프의 미래의 운명을 좌우하는 예언적인 꿈보다는 평소 요세프의 교만한 성격으로 매도당하기에 충분하다( G. 폰 라트, 창세기, 395 쪽 참조). 얼른 듣기에 미움 받아 싸다는 오해를 받게 된다. 그러나 요세프의 이런 기질과 근성(根性)은 일찍이 그의 아버지 야아콥이 그의 쌍둥이 형인 에사우에게서 ‘조상의 하나님의 믿음’을 위해 장자 권과 축복 권을 부정하게 가로챘던 기질(氣質)과 어머니 라헬의 외모를 쏙 빼닮은 준수한 모습에서 큰 어머니 레아와 다르게 경쟁심과 명예욕이 강한 어머니 라헬의 유전 인자를 받을 수 있었다고 본다(창 30 : 6, 8, 23;; 히브리어 ‘예페 소아르 예페 마르애’ 예쁜 얼굴과 자태‘는 창 29 : 17과 39 : 6 비교). 그러므로 요세프가 두 번씩 꾸었던 미래의 예언적인 꿈은 17 세의 혈기 왕성한 청년의 허망한(개꿈?) 꿈에 비해서 안 된다(욥 20 : 8 ; 시 73 : 20; 사 29 : 7 이하 비교). 요세프가 꾼 미래의 예언적인 꿈은 거짓의 헛된 자만(自慢)의 꿈이 아니다(렘 23 : 25 - 32 ; 27 : 9 - 10), 그것은 하나님을 시험하여 유혹하는 꿈이 아니다(신 13 : 2 -6). 이는 그의 아버지 야아콥이 조상의 하나님 믿음을 위해 죽음을 무릎 쓰고 열망하는 꿈이 드러낸 그대로 앞으로 일어날 사건들에 대한 단순한 예언이다. 여기에는 별도로 하나님의 말씀이나 해설이 없다. 꿈 자체가 하나님의 직접적인 말씀을 계시하는 것이다( 창 20 : 3 ; 26 : 24 : 28 : 13). 고대인들에게 꿈의 환상은 주의 깊게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꿈 꾼 것을 알려야하는 의무가 있었다. 그럼에도 야아콥의 이복형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아버지 야아콥 조차 부정적이었다. 그래서 요세프의 형들은 “네가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 아버지는 그를 꾸짖으면서 ... 나와 네 어머니가 그리고 형들이 땅바닥에 대고 너에게 절하러 와야 한단 말이냐 ?“(창 37 : 8 - 10 참조). 17세의 미성년자인 막내가 무슨 하나님의 예언을 하겠는 가 ! 물론 형들과 아버지는 하나님의 예언을 거부한 것은 아니었다. 미성년인 어린 것이 미래를 이야기하는 데에 불쾌했고, 신빈 성 없는 미래 예언에 대한 것에 격분하여 본능적으로 거부한 것이다. 역사적으로 ,훗 날 사무엘이 야웨를 알지 못하는 나이에 야웨의 부르심을 받고, 엘리에게 달려갔던 일과 야웨께서 사무엘을 부르시던 일과 비교 된다(삼상 3 :1 - 21 비교).
정리하면, 17세 미성년 요세프가 꾼 꿈은 허망하게 잊어지는 것도, 거짓된 꿈도, 하나님을 시험하여 유혹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역사적인 사실로 성취하는 것을 계시하는 꿈이다(창 42 : 6 ; 50 : 18을 보라). 시공을 초월한 하나님의 역사(役事)하심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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