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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헬이 훔친 트라핌 • 가신상(家神像)
2014년 02월 28일 (금) 12:37:03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라헬이 훔친 트라핌 • 가신상(家神像)


-상속(相續) 청구권 트라핌-
본문 : “ 그 때에 야아콥이 일어나 그의 자녀들과 아내들을 낙타 위에 태웠다. 그는 모든 가축을 고, ... 모든 소유, 그의 가축과 파단 아람에서 모은 재산을 가지고, ...카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났다. ... 그 틈을 타서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가신상들인 트라핌을 훔쳐냈다.”(창 31 : 17-19)

창 31 : 19-35 절은 야아콥 사화(史話)이다. 이 이야기는 라헬이 자기 아버지 ‘가신상(家神像)’트라핌’을 훔치는 내용이다. 그러자 라반이 그의 가신상을 도난당한 것을 알고 야아콥을 추격한다(창 31 : 30, 34, 36 참조). 트라핌은 무엇인가 ? 그것은 사람모양의 가신인데, ‘상속 청구권’증거물이 된다. 트라핌은 구약 성서 몇 군데 나온다. 다윗 역사(삼상 19 : 13,16)에서 트라핌은 하나님을 상징하는 제의 얼굴 탈인데, 다윗을 찾아 죽이려는 사울을 속이려고 사울왕의 딸이요, 다윗의 아내인 ‘미갈’이 트라핌을 침상에 누이고 염소 털로 엮은 것을 머리에 씌우고 의복으로 그것을 덮어 잠자는 다윗으로 가장했고, 다윗을 창에서 달아내려 도망하게 했다(삼상 19 : 9-17에서 특히 13,16 절에 ‘트라핌’을 보라 ). 또 트라핌은 미가의 집에 은 신상인데, 미가는 트라핌을 만들고 유다 베들레헴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았지만, 미가집의 레위인은 단 지파 제사장이 되어, 트라핌이 단 지파, 단 자손에게 있게 되었다( 삿 18 : 18,20 참조).. 그러나 예언자들은 ‘트라핌’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슥 10 : 2). 역사적으로 다윗왕조 이전 고대 이스라엘인 제의 장소와 제사장은 ‘트라핌’과 에폿과 부어만든 신상을 집에 모시는 관습이 있었다.
그럼에도 고대 족장 야아콥이 파단 아람 지역에서 20년 동안 라반 집에서 사는 동안 집에 있던 ‘트라핌’은 라반과 그의 딸 그리고 야아콥 사이에서는 제의적인 의미보다는 ‘재산 상속권’에 비중을 두고 있다. 이를테면, 라반의 두 딸 라헬과 레아가 아버지 라반에 항거하는 말이 있다 “ 우리가 아버지 집에서 얻을 몫과 상속 재산이 있단 말입니까 ? (창 31 : 14)라고 상속재산을 생각하고, 야아콥도 ”저는 20년간 장인의 품 일을 했으며, 14년은 두 딸을 위해서, 6년은 장인의 양떼를 위해서였지만, 장인은 제 품삯을 10 번이나 바꾸었다(창 31 : 41)고 했다. 그러나 장인 라반은 야아콥에게 “이 딸들은 내 딸들이요, 이 아이들은 내 아들들이라”(창 31 : 43)고 대답한다. 여기에 히브리인의 ‘노예법’(출 21 : 1-4, 5-6 참조)의 효력을 나타낸다. 라반이 야아콥에게 “ 어째서 자네는 몰래 도망치고, 나를 속이고 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가 ?(창 31 : 27)라고 하자, 야아콥이 라반에게 대답하였다 ” 장인께서 장인 어르신의 딸을 제게서 빼앗아 갈 것이라 생각하였다고“했다(창 31 : 31)는 말에서 ‘노예법’의 규정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인 라반과 사위 야아콥 사이에서 두 딸들은 노예 법보다는 딸들의 ‘상속법’을 생각하고 아버지의 트라핌을 훔쳐낸 것이다. 라헬이 낙타 안장 속에 트라핌을 넣고 그 위에 앉아 ”저는 생리중이라 내려가지 못한다고 했다(창 31 : 35). 이는 여인의 생리기간은 부정(不淨)하여 누구도 접촉이 금해지기 때문이다(레 15 : 19-28 비교). 이는 라반의 강제를 멈추게 했던 것 같다 ( Ges. 169 쪽 참조, 창 18 : 11: 대랙 나쉼’ 여인의 생리기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아콥의 도망과 트라핌을 훔쳐냄’은 라반의 고백( 창 31 : 24,29 절에 ”하나님께서... 선이든 악이든 야아콥에게 말하지 말라“)과 두 딸과 손자들을 내주는데서(창 31 : 43 ”...그러나 오늘 내가 딸들에게 그들이 낳은 아들들에게 어찌 하겠는가?“)그의 합법성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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