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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인물 - 한국GM 조건도 부사장
2013년 12월 26일 (목) 15:20:14 윤용상 기자 yys@ycnnews.co.kr
   
“인간관계서 ‘신뢰’와 ‘소통’이 가장 중요하죠”

끈끈한 친화력으로 한국GM의 노사 화합 이끌어
인천광역시축구협회 회장으로 인천축구발전 선도
다양한 봉사활동 통해 소외 이웃 돕는 일에 앞장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고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제 삶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지요.”
인천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GM의 조건도 부사장. 외국계 회사의 한국인 부사장이라는 오늘의 자리가 있기까지 그가 인간관계에서 가장 소중히 여겼던 것은 ‘신뢰와 소통’이다. 이것이 바탕이 되는 관계가 형성될 때 모든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인간관계 지론이다.
조 부사장이 한국GM과 관계를 맺은 인연은 지금으로부터 28년 전인 대우자동차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82년 코레일 축구단을 비롯해 83년부터 할렐루야 축구단에서 활동하던 그는 당시 대우자동차 실업팀 축구선수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선수로 활약하면서도 나름대로 꿈이 있었기에 틈틈이 업무를 익혀나갔다. 이 과정에서도 그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한번 뱉은 말은 철저히 지키는 약속의 사람’으로 인식돼 끈끈한 인간관계를 형성해 나갔다.
이러한 사람들과의 신뢰형성을 통해 쌓은 인연으로 그는 축구를 그만 둔 후 대우그룹 시절 총무 부서에서 시작해 생산 부서장에서 공장장까지 지내면서 주로 관리업무를 맡아오면서 노사관계의 최일선을 지켜오기도 했다.
“노사업무를 처음 할 당시에는 굉장히 사람 대하기가 어렵더군요. 인간관계 형성이 돼야 하는 데 그 과정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고 나서 서로 얘기하면 신뢰를 하는 거죠. 그리고 노동조합 간부들과 가깝게 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있는 많은 직원들과 가깝게 지냈던 것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이러한 그의 친화력은 지난 2000년 대우자동차가 부도가 나서 GM에 매각되는 과정에서 유감없이 발휘됐다. 부도 후 정리 해고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용불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노사관계 업무를 경험한 그는 본인이 취업을 희망할 경우 100% 근무를 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이끌어 내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그는 “회사(대우자동차)가 부도가 나서 모두 희망이 없었는데 직원들과 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결국 회사가 좋은 조건으로 발전돼 근무할 수 있던 것이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큰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지난날을 회고하기도 했다. 이러한 회사를 위한 그의 노력을 인정받아 최연소임원(상무)으로 승진 하였으며 지난 2005년에는 자동차 산업 진흥을 통해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인천시 산업평화대상, 2008년에 국가유공자 취업지원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국가보훈처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지난 2011년에는 모범경영의 공로로 대통령으로부터 석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친화력의 사람으로 불리우고 있는 조 부사장은 또한 그가 출석하고 있는 인천대은교회는 물론 주변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이미 할렐루야 축구단의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에도 시골 지역을 다니면서 어린이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등 봉사활동을 하는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이 자연스레 몸에 배어 있었다.
   

이러한 작은 봉사를 시작한 그의 봉사활동은 그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GM 한마음재단을 통해 여러 가지 봉사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면서 봉사의 폭을 넓혀 나갔다. 지난해 9월 추석을 맞아 임원단과 함께 다문화 가정을 찾아 추석맞이 행사를 갖고 다문화인들을 격려한 바 있다. 또한 올해도 한국GM 한마음재단이 하는 봉사활동의 현장에는 빠짐없이 함께하여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의 독거노인을 비롯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떡국을 나누며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했으며, 인천연탄은행과 공동으로 부평 지역의 독거노인 등 어려운 가정에 직접 연탄을 배달하는 일을 하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직접 김장김치를 담궈 행사를 통해 지역의 사회복지시설 등에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한편 축구로 한국GM과 인연을 맺은 조 부사장은 축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코레일 축구단의 선수로 시작한 축구 인생 속에 할렐루야 축구단을 거쳐 대우자동차에 축구 실업 선수로 입단해 부사장이 되기까지 축구는 그의 이력에 항상 따라다녔다. 축구에 대한 애정으로 인천대학교와 한국체육대학교에서 10여년간 후학을 양성하기 위한 강의를 한 것도 그의 특별한 이력이다.
결국 1995년 인천광역시 축구협회 이사로 시작된 축구계 임원생활은 2010년 인천광역시 축구협회 회장으로 지금까지 봉사하는 가운데서도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무보수로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대표이사(사장)를 역임하기도 했다.
   

인천광역시 축구협회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일에도 늘 관심을 잊지 않았다. 2010년 회장취임식때에도 화환대신 쌀을 받는 선구자적 결단을 내렸으며 모아진 쌀은 인천시내 초,중,고 축구단에 제공함은 물론 문학동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기도 하였다. 지난 13일에는 사회복지법인 네트워크의 송년의 밤 행사에도 격려금과 축구공을 시설의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인천 강화 출신으로 아버지가 장로인 크리스천 가정에서 태어난 조 부사장은 지난 82년 집사로 시작해 현재 인천대은교회 장로로 시무(2002년)하고 있는 조 부사장은 교육부장으로 교회를 섬기며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올바른 크리스천으로 양성하는 일에도 기도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담임 전명구 감독은 "조 장로님하고는 거의 30년 지기로 항상 매사에 적극적으로 기도하며 봉사하는 것을 보면 감동을 받는다"며 "인천의 대표적인 기업 한국GM 부사장으로 근무하는 그 바쁜 와중에도 교회의 할머니들로 구성된 시온성가대를 자발적으로 섬기는 활동을 하는 등 교회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매사에 책임감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역 기업인들의 모임인 인천경영자총협회의 부회장직을 맡고있는 조 부사장은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 "그동안 대기업에서의 다양한 사회생활의 경험과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의 경험을 살려 보다 더 큰 일을 통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말고, 약속을 했으면 반드시 지켜라"는 '신뢰'와 '소통'이라는 삶의 철학을 가지고 외국계 회사에서 한국인으로서는 최고의 자리라는 부사장의 책임을 맡고 있으며,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조건도 장로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가 모아진다. 윤용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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