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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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고 현명한 2013년을 기대해 봅니다
2013년 01월 09일 (수) 11:34:12 이도희 webmaster@ycnnews.co.kr


어제와 다름없는 오늘이지만, 새로운 결심으로 일상을 돌아보며 삶의 한 매듭을 짓고 새로운 날들을 기대해 보는 것은 우리네 삶에서 꼭 필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겨울의 한 가운데에서 맞는 새해는 곧 다가올 따스한 봄날에 대한 기대처럼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부부 사이의 갈등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여 같은 문제가 여러 차례 반복되기도 하고, 서로 만족할 만큼의 해결을 보지 않은 채 서둘러 덮고 지나간 일들이 다시 갈등의 요인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사람이란 그리 쉽게 변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되기도 하고 조금 더 현명함과 지혜로움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합니다. 이러한 때의 현명함 혹은 지혜로움이란 배움이나 학력과 그다지 상관이 없는 부분입니다. 자신의 이름 석 자도 못쓰는 촌로에게서 통찰이 빛나는 삶의 지혜를 볼 때도 있고, 남들이 다 부러워하는 학벌과 지위를 가진 이가 놀라울 정도로 어리석은 판단을 하는 경우를 볼 때도 있습니다. 가정문제의 양상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그 실수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슬기롭고 현명하게 처신하여 더욱 두터운 신뢰의 관계를 만들기도 하지만 아집에 빠져 수 십 년에 걸친 부부 사이를 파탄내고 가족 모두를 고통에 몰아넣기도 하는 것을 봅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우리 사회와 국가의 기초를 이루는 가정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 왔습니다. 이는 돌이켜 생각하면 사회와 국가가 우리 가정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 외환위기 등이 닥쳐 경제가 불안해지면 그 여파가 곧 가정의 위기로 이어지는 것을 현장에서 목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평화롭고 민주적인 가정이 안정된 사회와 국가로 이어지며, 사회의 안정과 평화가 또한 가정의 안정과 평화의 근본적인 토대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올해는 두 번의 선거가 있었습니다. 민주사회의 시민으로서 현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때, 그것이 곧 나 자신 그리고 우리 가정의 평화 그리고 안정을 도모하는 가장 근본적인 일이라는 자각이 절실한 시점인 것입니다.
부동산 경기침체, 유럽 발 경제위기, 중국의 약진 등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흐름이 요동치고 있는 현실에 우리 모두 눈감아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소시민인 우리가 이렇듯 거대한 세계의 변화를 다 읽어내기는 어려울 것입니다만 최소한 이러한 세계적인 변화에 눈 감아서는 안 되고, 사회의 안정과 평화를 위해서도 맡은바 의무와 권리를 다할 때 이 사회가 더욱 건강하여 지고 경쟁력 또한 강하여져 고용창출과 경기회복의 긍정적 효과를 낼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 언론의 자유 등이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지, 이렇듯 멀게 만 보이는 거대담론이 곧 우리 가정과 가족의 일상, 가족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별력과 판단이 요구되고 희망의 끈을 잡는 한 해가 시작되길 바래봅니다. 우리 가정의 문제를 바르게 해결하는 일과 우리 국가 사회의 중차대한 일들을 결코 분리해서 생각할 수는 없다는 것, 과거를 재단해오던 잣대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적합한지를 냉정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혜롭고 현명하게 우리 가정을 지켜나가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화합하고 소통하며 희망의 작은 불씨가 커다란 불빛으로 이 사회를 밝히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모든 가정마다 건강과 평화가 깃드시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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