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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샘|아인슈타인의 뇌 이야기
2010년 09월 02일 (목) 10:23:58 조광성 목사 webmaster@ycnnews.co.kr

사람은 뇌가 있기 때문에 사고를 할 수 있고, 학습을 하며, 상상을 하고, 기억을 할 수 있다. 결국 사람이 사람일 수 있는 것은 뇌의 작용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현대과학은 뇌의 비밀을 모두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사전에서는 뇌를 “중추신경계 중 형태적·기능적으로 가장 고차(高次)의 통합을 실행하는 부분이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천재라고 불리는 사람의 뇌와 일반인의 뇌는 정말로 차이가 있는 것일까? 이런 의문에서 출발한 실험이 있었다. 그 실험의 주인공은 인류 중에 가장 뛰어난 천재로 알려져 있으며, 20세기가 낳은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평가받고 있는 아인슈타인이다.

아인슈타인은 자신의 유서에서 자신의 시신을 화장하여 아무도 모르는 곳에 뿌려달라고 했다. 또한 자신의 생가를 다른 유명인들의 것처럼 기념관으로 만들지 말 것을 부탁했다.
훗날 그의 유서를 둘러싸고 의견이 분분했다. 어떤 이들은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뇌를 과학연구를 위해 기증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고 하며, 또 어떤 이들은 비록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뇌가 과학적으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인식하고 있었지만 뇌를 기증하지 않았고, 화장을 유언으로 남겼기 때문에 그의 뇌를 분리하여 연구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인슈타인의 유언은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조금은 엉뚱하게도 뜻밖의 사람에 의해서 연구되어졌다. 아인슈타인이 사망할 때에 마침 프린스턴의 토마스 하비라는 42세의 젊은 박사가 치료를 담당하고 있었다. 하비 박사 역시도 아인슈타인을 존경했으며, 아인슈타인의 놀라운 지혜의 비밀에 대하여 매우 궁금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이 숨을 거두자 그의 뇌를 적출하여 몰래 집으로 가져갔으며, 집에서 그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방부제에 담근 후 수지(樹脂)를 이용해 고체화 시켰다. 그런 다음에 정성스럽게 약 200개 정도로 조각내어 직접 연구를 진행했으며, 일부 조각은 과학기관에 보내어 보다 심도 깊은 연구를 진행하도록 협조했다.

그 후에도 하비 박사는 40여년이 넘도록 아인슈타인의 뇌를 개인적으로 보관했다. 그 기간 동안 하비 박사의 도움으로 수많은 과학자들이 아인슈타인의 뇌를 연구할 수 있었으며, 그 수는 무려 100여명에 달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의 연구는 대부분의 국가의 기밀과 관련된 일로 여겨져 세상에 발표되지 못했다.

그리고 1997년 여든네 살의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 조각을 프린스턴 대학교에 돌려주기로 했다. 43년 만에 아인슈타인은 자신이 죽은 곳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프린스턴 대학교에 아인슈타인의 뇌가 반환되었다는 소식에 세계의 대학에서는 또다시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다.

특별히 맥매스터 대학의 첫번째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인슈타인의 대뇌는 반구 부분이 일반인에 비해 15% 컸으며, 대뇌 후반부도 상당히 발달되어 있었다고 한다. 이 부분들은 수학적 사고, 상상력 및 공간지각 능력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아인슈타인이 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유를 알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연구 결과는 아인슈타인의 뇌의 또 다른 특징은 뇌의 표층의 주름이 유난이 많다는 것이다. 뇌의 면적이 넓을수록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의 양이 많아지는데, 한정된 부피 안에서 넓은 면적을 형성할 수 있는 방법은 오직 굴곡과 주름뿐이다.

하지만 맥매스터 대학교의 마지막 연구 결과는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맥매스터 대학은 아인슈타인의 뇌와 일반인 99명의 뇌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는데, “단순히 뇌만 봐서는 그가 천재성을 발휘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라는 결론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분명 지구상에 존재한 사람 중 가장 뛰어난 두뇌를 소유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특별한 뇌를 소유한 것이 아니라 그 만큼 노력하는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이야기는 무엇인가 특별한 결과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실망이겠지만, 모든 사람들이 노력만하면 아인슈타인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이야기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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