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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의샘|케네디 가문의 몰락
2010년 08월 24일 (화) 16:59:57 조광성 목사 webmaster@ycnnews.co.kr
케네디 가문은 아일랜드 출신으로 케네디 대통령의 증조부인 패트릭 케네디가 굶어죽지 않기 위해서 공산당 선언이 나온 해인 1848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왔다. 그는 미국에 정착하면서 위스키 통을 만드는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패트릭 케네디는 부자가 되지 못하고 일찍 죽음 맞이한다.

그의 아들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는 가난을 이겨내려고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서 술집을 차리게 된다. 금주령이 내렸던 시절이기에 그는 불법이지만 영국의 술을 밀반입해서 떼돈을 벌 수 있었다. 조지프 패트릭 케네디는 자신의 재력을 바탕으로 주 의회 하원의원에 당선되어 재력과 권력을 함께 손이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보다 당당히 그의 자녀들을 키우기 위해 아들을 열심히 공부시켰다. 그래서 케네디의 아버지인 조지프 케네디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할 수 있었고, 은행장과 증권거래 위원장을 지낼 수 있었다. 하지만 케네디 대통령의 부친인 조지프 케네디도 그 부친과 같이 유리회사 주가 조작과 영화사업, 그리고 경마장 사업 등 부적절한 방법으로 재벌이 되었고, 정치적으로는 영국 대사까지 역임하게 된다. 그리고 그의 아들 J. F. 캐네디는 미국의 최연소 대통령이 되었다. 그리고 케네디가의 형제들은 더욱 승승장구하는 듯 했다. 상원의원도 되었고, 법무장관도 되었고, 하원의원도 2명이나 있었다.

여기까지 보면 케네디 가문은 분명 성공한 가문이다. 그런데 그 뒤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J. F. 케네디의 형 조지프 케네디는 1944년에 공군 조종사로 베를린 공습에 참여했다가 격추 당해서 전사한다. J. F. 케네디는 대통령으로 당선한지 2년 만인 1963년에 45세로 암살을 당했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1968년 동생 로버트 케네디가 민주당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한 예비 선거운동 도중 로스앤젤레스에서 피살됐다. 그의 나이 42세였다. 케네디 전 대통령의 누이동생 캐슬린도 1948년 프랑스에서 비행기 추락사고로 2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또 다른 여동생 로즈메리는 어린 시절 받은 뇌수술이 잘못되어 평생 장애인으로 살고 있다. 막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장남인 케네디 2세는 1973년 암으로 절명했다. 로버트 케네디의 아들 데이비드는 28세 때인 1984년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휴양지 호텔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다. 데이비드의 동생 마이클(당시39세)도 1997년 콜로라도의 한 스키장에서 가족들과 스키를 즐기던 중 사고로 숨졌다. 케네디 대통령의 외아들 존 F. 케네디 2세는 부인과 함께 1999년 7월 16일 사촌 여동생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새로 구입한 단발 비행기를 직접 몰고 가다가 비행기 고장으로 추락 사망했다.

이런 일이 있자 J. F. 케네디 대통령의 아버지는 이렇게 후회했다. “우리 가문에서 만들어낸 술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과 그의 가정을 망친 저주의 결과를 받는구나.”
이 사건을 “비운의 케네디가 사실상 대 끊겨”라고 보도하였고 요한 바오로 2세 로마교황이 “이것이 케네디 가의 마지막 비극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보도했다. 증조할아버지는 위스키 통을 제조하고, 할아버지는 술집과 술 도매상을 해서 돈을 벌고, 아버지는 은행업과 주식과 영화사업과 경마장으로 돈을 벌었다. 그의 아들들은 늘 1등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고 1등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아들들은 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고, 손자들도 다 죽었으며, 막내 아들인 에드워드 케네디도 2009년8월25일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다.

분명히 캐네디 가문은 미국 이민사에서 가장 성공한 가문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 보면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면 성공한 가문이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가문일 수 있을까? 케네디 가문의 몰락을 바라보며 복된 가문의 조건이 무엇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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