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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 인터넷 중독에 대한 대책이 절실하다
2010년 06월 19일 (토) 20:59:40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지난 3일 인터넷 게임 중독으로 생후 3개월 된 딸을 상습적으로 방치하여 굶어 죽게 한 젊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혀 큰 충격을 주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갓 태어난 딸을 지하 단칸방에 혼자 내버려둔 채 최소 6시간에서 12시간씩 상습적으로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부모들의 이러한 방치 속에 결국 갓난아기는 굶어 죽게 되었다.

또한 지난달에는 게임에 중독된 20대 아들이 나무라는 어머니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는가 하면, 식사조차 거르고 닷새 동안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30대가 숨진 사건도 있었다.

이러한 사건들은 세계 최고의 인터넷 강국을 자랑하고 있는 우리사회의 게임 중독의 부작용과 폐해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들이다.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의 ‘2008 인터넷 중독 실태조사’ 에 따르면 연령대별로는 만 16세~19세의 인터넷 중독률이 15.9%로 가장 높았으며, 만 35~39세가 가장 낮은 4.8%로 나타났다.

또한 학력별로는 중ㆍ고등학생의 인터넷 중독률이 총 14.7%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초등학생의 경우는 38.2%가 취학 전부터 인터넷을 이용하는 등 인터넷 이용의 저연령화 추세가 반영돼 지난 2008년 인터넷 중독률이 전년대비 0.7%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인터넷 중독자 수는 20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8.8%에 이르는 결과로 결코 적지 않은 수치라고 말할 수 있는데, 특별히 이 중독자들 가운데 청소년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방치할 경우 더욱 큰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특별히 사회적으로 맞벌이부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들이 혼자 집에 있는 경우가 많아짐에 따라 이를 제재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자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게임 중독에 빠지는 경우가 더욱 많아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또한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이들 청소년들이 주로 하고 있는 게임의 경우 대부분 레벨업과 같은 성취욕을 자극하고 있기 때문에 게임의 속성상 단순히 여가차원을 넘어 중독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도 중독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과 폐해를 인식한 정부가 대책을 내놓았다. 먼저, 일정 시간 이상 게임을 지속할 경우 게임 캐릭터의 성장 속도를 낮추는 등 게임 이용자의 장시간 게임 이용을 억제하는 '피로도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나치게 게임에 몰입하는 이용자를 위한 상담치료사업을 강화하고, 이용자 보호 프로그램을 널리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그린게임캠페인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일단 이러한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을 환영한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대책도 대책이지만, 현실적으로 인터넷 중독의 주 대상이 초ㆍ중ㆍ고 학생들 인만큼 학교에서는 인터넷 중독의 폐해,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 방법 등에 관한 교육을 해야 한다. 아울러 인터넷 중독은 학생들의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학부모들도 관심을 두고 자녀가 인터넷에 빠져들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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