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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 입으로 짓는 죄
인천여성의전화 최박미란 부회장
2010년 03월 01일 (월) 20:34:43 최박미란 부회장 webmaster@ycnnews.co.kr

이 세상은 한시적이다. 그래서 아마도 그 한시적인 것의 연습으로 한 달은 몇일, 일 년은 몇달 이렇게 정해놓고 다음, 다음으로 느끼며 사는지 모르겠다. 또 한해가 시작되었고 늘 떠오르는 태양과 늘 마주치는 것들의 반복인 것처럼 보이지만 사람, 개인의 영적성장과 합일은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올해는 시작부터 ‘참회’라는 단어가 맴돌며 낮은 마음을 갖게 한다. 돌아보고 잘못한 것을 느끼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에서 더 확장시켜서 성장할 것은 무엇인가 고민해 보게 된다. 이 세상에는 눈에 띄는 이분(二分)이 많은데 그것을 통합하는 것이 성장이며, 그 중에서 여성과 남성을 통합하여 사는 것도 과제라고 본다. 그런 한 해를 감사하게 받아들이면서 재미있는 것을 소개할까 한다. 정치 사회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의 여성에 대한 생각은 어떠할까? 그것을 한 단체에서 ‘2009년 꼬매고 싶은 입’으로 선정한 기사가 있어 소개한다.

1. 이명박 대통령은 저출산을 국가적 위기라 언급하며, “자아실현도 좋지만, 아이를 낳는 행복감을 모르기 때문”, “어려울 때 일수록 빨리 결혼해야”('아이낳기좋은세상 운동본부' 출범식 격려사), “급할 때 엄마를 찾듯, 나라가 어려울수록 여성들이”(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여성계 신년인사회) 등의 발언을 했다. 이는 여성의 척박한 경제활동 조건과 자녀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등한시하고 그 책임과 부담을 여성에게 돌리는 것으로 판단된다.

2. 홍광식 민주당 서울시의원은 “양성평등 한다며 좀 저속한 말로 하면 개판 됐어. 여성들이 애도 안 낳고 이혼을 하고 남편 말도 안 듣고 가정도 안 돌보고”(2009년 6월 26일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정책관 2008년도 결산심사 중)라 말하고, 베트남 여성들이 정직하고 부지런하며 아이를 많이 낳는다며 “(베트남에서) 좋은 사람을 수입해 와 가지고, 또 우리나라 거친 여자들, 자꾸 이혼하려는 사람들은 수출도 하고, 우리나라 저출산도 좀 보강시키면”이라 발언, 여성의 권리를 증진시키려는 노력에 대해 일갈하고, 여성을 출산의 도구이자 거래 가능한 대상으로 보는 등 여성이 처해있는 현실적 조건을 개선해나가는 데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3. 박범훈 중앙대 총장은 이명박 정부 출범 1주년 기념 초청강연회에서 <풍류를 알면 정치를 잘한다>는 주제로 강의를 하는 중 소리꾼으로 출연한 여학생을 가리키며, "요렇게 생긴 토종이 애기 잘 낳고 살림 잘하는 스타일이죠. 이제 음식도 바뀌고 해서 요즘엔 키가 큰데 이쪽이 토종이고, 우리 때와 음식이 달라 길쭉해지고 했는데 사실 (조그만게) 감칠맛이 있습니다. 이렇게 조그만데 매력이 있고, 시간상 제가 자세하게 여러 가지 내용을 설명 못 드리겠는데..."

4. 정홍수 여수 ‘읍면동 전통 민속놀이 한마당’ 추진 위원장은 "전통 민속놀이는 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게 진짜 민속놀이"라 "제 이삼십대 어린 젊은 '계집'들이 상쇠(농악대 총지휘자)라고 나와서 전통 민속놀이라고 하니 되겠냐"고 심사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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