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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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 오일
2019년 03월 06일 (수) 15:40:02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조옥현 박사

우리나라 유자柚子는 중국이 원산지이며 신라시대에 전래되었고 이후 조선시대 전라도, 경상도에 유자를 많이 심게 했다고 세종실록에 나와 있다. 제주도, 고창, 거창, 완도, 장흥, 강진, 거제, 고흥 및 남해안에 걸쳐 재배되어 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柚子유자는 신맛과 향기가 강하고 레몬보다 비타민C가 3배 많다고 알려져 있다. 다른 감귤류 Citrus 과일보다 비타민 B, 당질, 단백질 등이 많고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이 들어있어 뇌혈관 장애와 중풍을 막아준다.

본초강목에 '뇌혈관 장애와 중풍에 좋다' 고 나와 있다. 유기산이 풍부하여 노화와  피로회복 및 예방에 효과적이며 감기와 피부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유자는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유자차, 유자청등 식용과 향장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유자열매의 껍질에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추출하고 유자 씨에서는 볶지 않고 냉압착방식으로 오일을 추출해서 향장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껍질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과 씨에서 추출한 오일은 다르다.

껍질과 씨 모두 압착방식으로 추출하지만 껍질에서 추출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은 휘발성 에센셜 오일이며 씨에서 추출한 오일은 식물유에 가깝다. 사용 용도와 성분 및 방법이 많이 다르다. 유자씨 오일은 천연 방부제로 살균능력이 있으며 유자 씨 오일로 두피 마사지를 하면 알파파가 더 많이 발생하여 신경을 안정시켜 준다고 한다. 그 밖에 피부에 도포 했을 경우 콜라겐 합성, 진피층을 두껍게 하여 주름이 펴지는 효과가 있다. 항산화 효능이 탁월하기도 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유자 아로마 에센셜 오일(유즈 yuzu oil)은 학명이 Citrus junos이며 과일 껍질을 대부분 솔벤트 추출이나 증기 추출을 한다.

리모넨, 리날룰, 알파피넨 등이 함유 되어 있어 심리 안정과 기분 상승 등에 사용한다. 신경성 소화불량에 에센셜 오일을 수시로 흡입하면 효과가 있다.

유자오일 역시 다른 감귤류 에센셜 오일들과 유사한 작용이 있으며 이 역시 피부에 도포했을 경우 햇빛 알레르기나, 광감작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피부 도포 시 유자씨 오일과 다르게 다른 식물유와 배합을 해서 사용해야 한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유자씨 오일을 추출해서 유자 오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히 유자에센셜 오일은 유자의 과피를 증류법으로 추출한 것으로 국제적으로 일본식 표기인 유즈(Yuzu essential oil )오일로 불리고 있다. 일본에서도 유자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와 소스, 향장품 등에 이용되고 있다. 일본의 유자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전해졌기 때문에 품종이 같다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재배되고 자생하는 유자열매가 더 품질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해안에서 자라는 유자는 바닷물이 혹한의 온도로 떨어지는 것을 막고 해풍이 과일의 향을 진하게 만든다고 한다.

최근 모 잡지사에 실린 글을 소개해 보면

한반도에서 자라는 식물종은 약 5000종 정도인데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식물종은 약 360종 이라고 한다. 개나리, 미선나무가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대표 특산식물이다. 특산식물은 특정한 지리적 지역에 제한돼 나타나는 식물을 말한다. 1917년 한국식물학의 개척자인 정태현 박사가 충북 진천에서 미선나무를 처음 발견하였으나 1919년 일본 식물학자 나카이 다케노신 박사에 의해 한국을 대표하는 특산 식물로 전세계에 알려지면서 나카이 박사의 이름이 들어간 당시 보고된 학명이 ' Abeliophyllum disdichum Nakai'이다. 한반도에 자생하는 식물 중 개나리를 비롯한 327종에 ' 나카이' 라는 이름이 들어있다. 당시 나카이 박사는 미선나무를 일본 이름인 ' 부채나무'로 소개했다.

일제 강점기 우리 선조들은 동식물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고 과학잡지를 발간하며 과학을 통한 '독립'에 앞장서기도 했다.

1923년 설립된 조선식물학회는 일본인이 주축인 단체로 조선인 회원은 10분의 1에 불과했다. 1933년 조선인으로만 결성된 조선박물연구회회가 결성되어 동식물에 우리말 이름을 붙이고 식물에 관한 연구 성과를 모아 '조선식물향명집'을 발간했다. 조선식물향명집은 일제에 맞서 과학의 자주성을 되찾고자 했던 과학자들의 저항운동이었다. 어려운 한자 이름이나 일본 이름만 가지고 있던 식물에도 우리말 이름을 붙였다. 애기똥풀, 금낭화, 바람꽃 등

우리나라의 유자씨에서 추출한 유자오일이 순수 우리 이름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길 소망하며 사족을 달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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