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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아로마요법(Psychoaromatherapy)
2018년 09월 20일 (목) 15:04:24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조옥현 박사

정신적 아로마요법은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하는 냄새를 이용해서 기분을 조절하고 지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아로마 요법을 통해서 사람들의 기분을 고양시키거나 조작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들은 동일한 상품이 있을 때,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하는 기전으로 인해 상쾌하거나 기분 좋은 냄새로 처리된 물건을 선택하게 된다. 백화점 1층에 화장품, 향수 등의 향내가 소비자들에게 기분을 고양시켜 첫 인상을 좋게 함으로써 구매욕을 올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지하철역과 연계된 백화점 입구에는 빵을 구워 빵 냄새로 인해 소비자들을 백화점 내로 진입하게 하며, 장례식장 입구의 커피전문점은 커피 향으로 인해 기피하고 싶은 시설이 아니라 친근함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정신적 아로마는 반드시 무의식 수준의 냄새에 관한 것만은 아니다.

로즈와 라벤다, 샌달우드, 캐모마일 등은 이완작용에 페파민트와 라벤다는 원고 교정사들의 작업능률을 향상시킨다고 보고되었다. 스위트 오렌지는 어린이의 마취를 유도하는데 도움을 주며 수술 후 마취에서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Me the at al., 1998). 아로마가 일정한 생리 효과를 보이기 위해선 각성 상태나 수면 상태에 놓여 있는 경우에도 동일한 자극 효과가 있다고 관찰되었다.

그러나 특정 에센셜 오이들은 어떤 대상자들에겐 이완을 시키시지만 어떤 경우에는 수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냄새는 일종의 의사소통 방식이며 하나의 언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우리는 무의식 수준에서 작용하는 냄새, 즉 페로몬을 매개로 서로의 의사를 교환한다. 냄새를 통해 친구들과 배우자를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페로몬은 공기를 통해 운반되는 화학물질로서 같은 종들 간의 행동양식이나 생리상태에 영향을 준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이 지닌 페로몬을 의식적으로 인식하지 못하지만, 페로몬이야말로 사람들을 매력적인 상대에게로 이끄는 물질이다. 사람들은 각기 다른 독특한 체취를 지니고 있는데, 이는 스멜프린트(smellprint), 즉 일종의 독특한, 각인된 냄새라 하겠다.

미국에서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절반 정도가 진하게 향수를 뿌린 사람들을 가장 싫어 한다는 사실을 지적하였으며 그 다음으로 시끄럽게 우는 아기들이 기피 대상이었다.

한 연구에 의하면 남성호르몬인 안드로스테놀을 공중전화기에 뿌린 후 여성들의 통화 시간을 측정한 결과 남성호르몬 향이 없을 때 보다 통화 시간이 더 길어졌다는 결과도 있다.

우리는 흔히 특정한 냄새를 맡았을 때 경험했던 감정을 떠올리게 된다. 학습된 기억은 경험을 통해 특정한 냄새에 대한 반응을 한다.

많은 경우 냄새에 대한 학습된 기억은 거의 잊혀 지지 않는다.

연령과 성 그리고 해로운 물질에의 노출은 냄새 감각에 영향을 미친다. 나이를 먹을수록 냄새 감각은 쇠퇴하며 여성은 남성보다 더 뛰어난 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지만, 향수 전문가들의 상당수가 남성이라는 사실은 흥미롭다.

후각은 미각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 음식의 냄새가 식욕을 돋우지 못한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해 준다. 우리는 음식이 맛이 있어서 먹지만 냄새는 우리에게 음식을 먹을 때에 느끼는 것과 유사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냄새 역시 생리적인, 심리적인 효과를 동시에 가져온다.

또한 냄새는 사람들의 심리적 외상에 대한 경험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며 불안과 공포 등에 대처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아로마 에센셜 오일들은 고도로 복합적인 향을 풍기기 때문에 화학적 합성을 통해 이와 비슷한 향을 만들어내는 작업은 매우 어렵다. 합성 향은 에센셜 오일에 비해 심리적 효과는 있을 수 있으나 생리적, 약리적 효과는 보기 어렵다.

향수업계는 특정 향수의 선택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가에 많은 연구를 하고 있으며 영국과 미국 등은 엄청난 액수의 돈이 인간의 후각과 관련된 연구에 쓰이고 있다(Dorsey, 2001).

우리는 " 냄새의 위험" 에 대해 말하며 사물이나 사람들에게서 좋은 냄새 아니면 나쁜 냄새가 난다고 말하기도 한다.

냄새가 감정, 정서에 영향을 미쳐 인체의 면역체계에도 연관성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불안 스트레스는 뇌와 면역체계 사이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하는 감귤류 향들은 기분을 상승시키고 신경을 이완 시키는 효과가 있다. 오렌지, 레몬, 만다린, 자몽, 라임 등이 있는데 이들 오일이 없다면 시중에 유통되는 레몬이나 귤을 먹고 난 후 껍질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귤류 오일은 압착해서 추출하기 때문에 소량이나마 껍질속의 향을 터뜨려서 향을 흡입해 보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이번 추석은 향내 나는 과일과 함께 명절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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