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편집 : 2019.7.18 목 10:38
> 뉴스 > 보도 · 인물 > 종합.해설
       
제언 | 북한 바로 알고 하나님 뜻대로 선교하고 통일 대비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송종환
2009년 08월 24일 (월) 14:48:23 송종환 교수 webmaster@ycnnews.co.kr

 

   
▲ 송종환 교수
명지대 북한학과 초빙교수
핵·미사일·생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여 세계 평화와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 위정자들을 생각하면 당연히 경계심이 앞선다. 그러나 언젠가는 통일이 되어 같이 살게 될 동포들이 겪고 있는 인권유린, 기아 등의 비참한 상황을 생각하면 안타깝고 하나님께 송구하다. 64년 전 일제로부터 해방된 기쁨과 함께 분단의 시련을 겪게 된 광복절을 맞아 북한 문제를 연구한 전문가로서 또 교인으로서 바람직한 대북선교 방향을 제시하여 본다.

 

 

 
▲ 수령이 하나님 자리에 앉아 통치하는 북한체제 오래 가지 못해

북한 정치체제는 모든 주민이 수령 1인에게 절대 복종하는 수령유일지배체제이다. 이러한 체제를 가능케 하는 요인으로는 1945년부터 1974년까지 장기간 김일성이 확립한 수령유일지배체제의 역사, 김정일이 이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고안한 이론들과 김정일 체제가 출범하면서 강화된 군사국가체제라는 세 가지가 있다.

김일성은 수차에 걸쳐 경쟁자를 숙청한 후 1974년 ‘유일사상체계 확립의 10대 원칙’이라는 행동강령을 제시, 수령유일지배체제를 확립하였다. 김정일은 후계자로 공인된 1980년대에 이 체제를 이론적으로 공고히 하기 위하여 인민대중이 역사의 창조자이지만 지도자가 없는 대중은 무의식적인 비조직 군중에 불과하므로 혁명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수령이 필수적이라는 ‘혁명적 수령관’과 최고 뇌수인 수령이 주는 정치적 생명을 매개로 하여 어버이 수령-뇌수, 당-중추, 인민-지체(肢體)의 관계를 이룬다는 ‘사회정치적 생명체론’을 제시하였다.

이 이론들로 인해 역사를 창조하는 주체로서의 인민대중들은 수령의 지시를 충성을 다하여 무조건 이행하는 객체가 되었고 북한은 죽은 김일성과 김정일이 하나님과 예수님의 자리에 앉아서 통치를 하고 있는 유사 신정국가가 되었다.

인구의 반 이상이 군인이고 4대 군사로선(전인민의 무장화, 전국토의 요새화, 전군의 간부화, 전군의 현대화), 유아기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되는 교양사업과 군사교육, 군대식 일상생활은 김정일이 등장하기 전부터 확립된 군사국가체제도 주요한 요인이다. 특히 김정일이 1998년 자신의 체제를 출범하면서 확립한 국방위원장 중심의 권력체제와 그가 제시한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과 ‘선군정치’라는 구호로 군사중심 지배체제를 더욱 강화하였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북한체제가 지속되면 이미 공산국가들이 겪은 것처럼 내부 반대세력에 의한 혁명과 내부 폭발(implosion)로 체제가 바뀌거나 핵·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제재로 인한 폭발(explosion)에 직면하게 되어 머지않아 붕괴되고 말 것이다.

 

 

▲수령 대신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확립하는 대북 선교를 지켜야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라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1958년부터 시작된 중앙당집중사업으로 북한에서는 거의 모든 종교인들이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북한은 1970년대 초 남북대화를 시작하면서 남한의 진보적 종교인들과 통일전선을 형성할 목적으로 종교단체를 재조직하고 1980년대 들어 종교 건물을 건립하여 서방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종교 교류와 인도적 지원을 받는 통로로 이용하기 시작하였다.

종교의 자유가 있는 듯 선전을 하지만, 1988년 9월 신축된 평양 봉수교회는 평시에는 관리원 가족만 거주하고 있고 외국인 참관 시에는 만경대 구역 내 동사무소 근무자 등 당에서 엄선한 40~50대 남녀 수백 명이 예배를 보는 가짜 교회활동을 연출하고 있고 북한 주민의 신앙 활동은 엄한 처벌을 받고 있다.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면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것을 분부한 주님의 지상 명령은 북한 동포에게도 해당된다.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확립하기 위하여 우상숭배를 배격하면서 1907년 한국교회 부흥의 시발지였던 장대현교회 복원을 요구하고 순교까지 각오하는 특별 선교를 무릅써야할 것이다.

그러나 그 길이 쉬운 일이 아닌 만큼 예수님의 참된 소수의 제자 양육을 통한 북한 복음전파라는 차선을 택하지 않을 수 없다. 이를 위해 우리는 북한의 가짜교회 지원보다 지하교회 성도를 지원하고 우리에게 선물로 보내어진 18,000여명의 탈북자에게 식량, 의복을 공급하고 질병을 치료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조직적으로 전개하여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각 교파가 북한 담당지역을 분담하거나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연합할 지를 결정하고 1교회가 1탈북자와 결연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이라”(마태복음 5:13-16) 하신 말씀에 따라 북한에 본을 보일 때 또 7장에서 말씀하신대로 우리 자신의 명성을 위하여 주님의 이름을 이용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할 경우 주님은 북한 선교를 하고자 하는 우리를 위하여 역사하실 것이다.

이렇게 하여 북한 주민들의 머릿속에 주체사상 대신에 예수의 복음이 자리 잡을 때 1989년 11월 9일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리고 1990년 10월 3일 분단 독일을 하나 되게 한 1989년 10월 23일 동독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의 촛불기도회와 같은 기적이 북한에도 일어날 것을 믿는다.

 

송종환 교수의 다른기사 보기  
ⓒ 연합기독뉴스(http://www.ycn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문의 | 후원문의 | 구독신청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대로 765번길 39 대진빌딩3층 | Tel (032)427-0271~3 | Fax (032)424-3308 | 문의메일
Copyright by연합기독뉴스. 기사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청소년보호책임자 : 윤용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