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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2018년 03월 22일 (목) 10:53:39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강경신 목사

북미정상회담, 더 이상 이 땅에 전쟁이 없기를…

 

 

전쟁의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 속에서 많은 분들이 북한의 김정은이 핵을 포기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서로의 의견을 분분하게 나누는 모습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이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평화로 가는 여러 단계들이 앞으로 있을 정상회담을 통해서 일어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봅니다. 이유는 북한이 원하는 것은 “미국으로부터 김정은 정권의 안전을 보장받는 것이고, 미국이 원하는 것은 “핵 위협으로 부터 미본토가 벗어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북한이 핵을 가지고 미국을 위협을 해도 미국은 심각하게 받지 않았습니다. 핵을 미국 본토까지 배달할 미사일이 북한에는 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의 미사일이 미국 땅에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기에 미국은 북한의 요구를 이전과 다르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회담에 임할 것입니다. 트럼프는 한국 언론이 생각하는 것처럼 무식하고 제 멋대로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치적 사안을 풀어가는 해법이 기존의 정치인들과 다를 뿐이고, 또 정치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정치적 현안에 대한 그의 판단력과 결단력이 이전의 미국 대통령에 비해서 뒤지지 않아 보입니다. 예를 들면, 트럼프는 최근에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일을 공식화 했습니다. 과거의 미대통령들이 선거 때마다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수 없이 말했었지만 누구도 하지 못했던 일을 그는 했습니다. 이일로 그가 여러 국가와 다수의 정치인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트럼프라고 미대사관 이전에 대한 반대와 후폭풍을 예측하지 못했겠습니까? 그럼에도 실행하겠다고 한 그의 모습은 그의 상황 판단과 결단력을 보여 주는 하나의 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결단을 한 이유를 그가 매우 신앙적이기 때문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그는 세속적이고, 또한 도덕적이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미국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를 지지하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트럼프는 올해 있을 중간 선거에 꼭 이겨야 하기 때문에 나름의 성과를 북미 회담을 통해 내려할 것이고, 김정은도 북한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미 대화를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려 할 것입니다. 즉,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정권의 안전을 보장받는 일을 핵을 포기하는 일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 정상 마주 앉은 자리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한반도는 다시 급격하게 어려운 정치 군사적인 상황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와 김정은의 이해가 서로 교차하는 지점이 있고, 트럼프는 기존의 정치인과는 다르게 북미 대화를 이끌 수 있어,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잠시 외국에 살았을 때 받았던 충격 중 하나는, 외국인들이 저에게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을 때,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남한이냐, 북한이냐고 꼭 되묻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북한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았기에 한국하면 남한만 생각하지만, 외국인들은 북한을 정상적인 국가로 이미 인정하고 있었기에 한국에서 왔다면, 남한 혹은 북한 출신인지 궁금해 하며 묻곤 했습니다. 과거에 우리 정치인들이 북한을 괴뢰도당이라 말하며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교육을 국민들에게 해 왔어도, 나라 밖, 세계인들은 북한을 하나의 국가, 유엔에 가입된 나라로 인정해 왔습니다. 이 시기에 우리에 필요한 것은 통일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정치적인 이익에 따라 북한을 이용하지 않고 북한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북한의 정치 시스템이 공산 독제와 세습 왕조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들의 내부의 문제이고, 다른 세계가 그들을 인정 하듯이 우리도 그들을 인정해 주고 대화를 시작하면 상황이 달리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들의 정치 시스템을 인정해 주고,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정전을 종전으로 바꾸고, 평화 협정을 맺고, 미국과 북한이 수교하는 일이 정상들의 만남을 통해 일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면, “창을 쳐서 낫을 만들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미가:4장3절)” 라고 했던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에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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