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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말4:1-6)
2017년 11월 17일 (금) 10:30:43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말4:1-6)

 

 

1. 말라기를 통하여 말씀하신 경고라 . 말라기 1장 1절에 “여호와께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고 했다. 말라기는 ‘나의 사자’란 의미의 이름을 지닌 선지자로 말라기의 기록자이다. 그는 영적암흑시대에 태어난 인물이다. 학개와 스가랴 선지자의 활동이 있었던 약 1세기 후의 인물로 구약 최후의 예언자이다. 성전은 이미 재건되어 완공되었으나 백성들은 학개가 예언한 ‘그 성전에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학2:6-7)이 오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당시 백성들은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반문했다(말2:17).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 유익한가(말3:14)라고까지 생각할 정도로 영적으로 깊은 타락에 빠져들었고 온갖 부정과 부패가 만연되었다. 이런 시대에 말라기 선지자는 유다로 가서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신앙과 그 은혜에 보답하기를 촉구했다. 말라기는 하나님에 대한 배신, 불경, 제사장직의 타락, 하나님께 대한 불충과 불평이라는 죄악을 지적했다. 하나님께 불성실한 제사장은 하나님의 제단에 더 이상 제물을 드리지 말고 그 율법의 말씀을 더 이상 치우치게 가르치지 말라고 외쳤다. 말라기는 세례요한에 대한 예언, 온전한 십일조와 축복도 상기시켰다. 나아가 죄에 대한 심판과 구원에 대해서도 예언했다. 말라기의 예언 이후 약400년이 지나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도래를 알리는 신약시대가 시작됨을 감안할 때 말라기의 예언은 구약시대를 정돈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시대를 내다보면서 말라기를 통하여 이스라엘에게 경고와 더불어 메시아의 도래라는 소망의 메시지를 부여했다.

 

2. 공의로운 해가 떠오른다고 예언했다.

말라기 4장 2절에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고 했다. 말라기는 예수님의 도래 이전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신다고 예언했다(말3:1). 이는 공의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이스라엘의 반역적인 질문에 대한 하나님의 답변이다. 세례요한은 하나님 앞에서 주의 길을 준비할 것이다. 그는 예수님 오시기 6개월 전에 보냄 받은 종이다(사40:3, 62:10). 세례요한이 길을 예비한다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를 맞이할 준비 곧 죄에 대해 회개 할 것을 예언한 것이다(마3:1-12, 11:4,17, 막9:12,13, 눅1:76).

 

1)공의로운 해는 화육강세 하실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성경은 예수님을 가리켜 ‘돋는 해’(눅1:78), ‘샛별’(벧후1:19),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라고 했다(민24:17). 예수를 가리켜 또한 ‘광명한 새벽별’(계22:16), ‘하나님은 해요, 방패’라고 했다(시84:11). 사도 요한은 예수를 가리켜 ‘참 빛’(요1:9), ‘세상의 빛’(요8:12)이라고 했다. 말라기 선지자는 예수를 가리켜 ‘공의로운 해’라고 했다. 이는 정의로써 의인을 구원하고 악인을 심판하실 메시아의 이중사역을 예언한 것이다. 중요한 것은 말라기 선지자는 영적인 밤에 빛을 보았다는 것이다. 그 빛이 공의로운 태양이란 사실이다. 바로 그 태양이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런 예수의 강세(화육)를 가리켜 “나는 시온의 의가 빛같이 예루살렘의 구원이 횃불같이 나타나도록 시온을 위하여 잠잠하지 아니하며 예루살렘을 위하여 쉬지 아니할 것인즉”(사62:1)이라고 예언했다.

 

2)공의로운 해는 치료하는 광선을 비춘다. 이러한 성경의 표현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의 백성에게 베푸실 구원의 은총을 의미한다. 여기 치료하는 ‘광선’이란 말은 원어로는 ‘날개’라는 의미이다. 이는 밝은 태양의 빛을 받은 생명세계는 머무르지 아니하는 역동적 생명세계로 움직임을 뜻한다. 광선은 세균을 죽이는 역할을 한다. 또 한편으로는 생물에게 생명을 주고 희열과 소망을 준다. 치료하는 광선은 예수께서 베푸시는 구원의 능력을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치료하는 생명의 빛이다(겔47:12). 육신의 질병은 물론 영의 질병까지 치료해 주시는 구원의 빛이다(렘30:17, 막2:5,10, 눅7:48). 오직 예수만이 죄를 치료하는 능력이 있다. 그래서 예수는 죄인에게 소망이 되며 구주가 되신다.

 

3) 공의로운 해는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게 한다. 외양간은 어둠침침한 곳이요, 냄새나는 곳이다. 이 외양간에 매여 있는 짐승은 자유가 없다. 바로 ‘사망의 그늘진 땅’, ‘흑암에 행하던 백성’을 의미한다(사9:2). 죄악의 지배 아래서 사망의 감옥 생활을 하고 있는 어둠의 영역을 말한다. 결국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뛴다는 말은 예수를 통하여 새 생명을 얻은 성도들이 무수한 생명의 자유를 누릴 것을 예언한 말이다. 죄악을 벗은 영혼이 기뻐 뛰며 주를 찬양하는 충만한 기쁨을 말한 것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게 이긴 결과이다. 예수를 통하여 구원 받은 성도가 무한한 자유와 축복의 기쁨을 누릴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다시 말하면, 승리의 기독교를 나타내는 말이다.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고, 사망을 이긴 승리의 삶을 말한다.

말라기는 구약성경의 마지막에 위치한 성경이다. 모두 4장으로 구성 된 이 성경은 특히 맨 후반부인 4장 4절부터 6절까지는 말라기의 결론인 동시에 구약성경의 결론이기도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보낸 율법을 기억하라고 했다. 선지자 엘리야를 보낸다고도 했다. 모세는 율법의 대표이다.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이다. 율법과 선지자의 목표는 예수그리스도를 예언하는 것이다. 모세의 율법을 기억하고 엘리야 곧 요한을 보낸다는 것은 약속 된 메시아를 기다리라는 것이다.

 

 

신재철(초원교회 담임목사, 부산외대 겸임교수, 한국교회 송사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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