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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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화 | 백성들의 마음을 여는 자가 천하지배
만민교회 하귀호 목사
2009년 08월 03일 (월) 22:00:15 하귀호 목사 webmaster@ycnnews.co.kr

주나라 무왕은 은나라의 폭군 주왕을 멸하고 실질적으로 주나라를 세운 인물이다.
한번은 무왕이 혼란에 빠진 은나라에 정탐군을 보내 동정을 살피도록 했다. 며칠 동안 은나라의 동정을 살피고 돌아온 첩자가 지금 은나라 안이 매우 어수선한 상태라고 보고하자 무왕은 얼마나 어떻게 어수선한지 구체적으로 보고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첩자는 “악한 자들이 득세하여 착한 이들을 마구 짓누르고 있습니다.”하고 보고했다.
그 말을 듣자 무왕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그 정도를 가지고 은나라가 어지럽다고 할 수는 없다. 너는 돌아가서 좀 더 동정을 살피고 오라.”

다시 몇 달이 지났다. 첩자가 다시 돌아와 은나라가 저번보다 훨씬 더 어지러워졌다고 보고했다. 이번에도 무왕은 혼란한 정도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첩자는 은나라 백성들이 두려움을 느껴 나라 밖으로 도망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왕은 이번에도 고개를 가로저었다.
“아직도 은나라가 혼란한 상태에 빠졌다고는 보기 힘드니 돌아가 계속 동정을 살피라.”

다시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첩자가 돌아와 무왕에게 보고했다.
“이제는 은나라 전체가 잔뜩 긴장에 싸여 있습니다.”
그러자 무왕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무엇 때문에 긴장하고 있느냐?”
“은나라는 지금 관리들의 독재가 너무 무서워 백성들이 불평 한마디 못한 채 입을 꽉 다물고 있습니다.”
그 말에 무왕이 무릎을 탁 치며 일어났다.
“이제 때가 되었구나!”

그리고는 서둘러 출정 준비를 갖춰 은나라로 쳐들어갔다. 백성들의 입을 막아놓았다는 것은 결국 백성들의 마음을 닫게 만들었다는 것과 다름없었다. 그것은 이미 나라의 기운이 다했다는 징조였다.
결국 은나라의 폭군 주왕은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무왕에게 사로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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