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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기독병원 장봉도 의료봉사 (땅만 보지 말고 하늘을 봐요!!)
2017년 09월 27일 (수) 17:06:40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인천기독병원 장봉도 의료봉사 (땅만 보지 말고 하늘을 봐요!!)

 

인천에서 배로 40분정도면 도착하는 곳, 육지에서 그렇게 멀지 않은 곳에 장봉도가 있다. 섬지역의 특성상 의료혜택이 낙후될 수밖에 없고 아파도 꾹꾹 참고 계시는 노인 분들이 많이 계신데 이곳에 인천기독병원 11명의 의료 봉사팀이 오셨다. 오전진료를 위해 아침 일찍 서둘러서 8시배를 타고 들어와 9시 30분부터 진료를 시작하였다.

의료진이 도착하기도 전, 일찍부터 교회주변을 서성거리는 분들도 있었다. 그도 그럴것이 진료를 받으려면 더 일찍이 나가서 하루를 소진해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아침 일찍 서두르는 것이 몸에 베이셨나 보다. 도서지역에 살면서 한번 뭍에 나가면 왜 이리도 할 일이 많고 시간에 쫓기는지, 식사도 제때에 하지 못하고 아쉬움을 남기고 들어오곤 한다.

 

의료진은 안내와 접수, 내과, 외과, 물리치료, 피검사, 수액 등 절차에 따라 진료를 보셨다. 마을분들은 의과적인 진료에 앞서 봉사팀들의 친절함에 먼저 위로를 받으셨다. 웃음으로 맞이해주고 손잡아 안내해주고 등을 쓸어주고...

김형기 내과과장님과 이용수정형외과과장님은 오신 분들의 건강상태를 진찰하면서 먼저 공감해 주시고 위로해주시며 치료방향을 제시해주셨다. 어르신들은 형식적이기 보다는 이야기를 더 많이 들어주고 공감해주시는 것에 힘을 얻는다.

이것이 진정한 예수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니겠는가!

물리치료를 해주시는 선생님들은 할머니들에게 바른 습관에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땅만보지 말고 하늘을 보세요’라고 말씀하신다. 이곳에는 당장 보이는 바닷일과 밭일 때문에 늘상 아래를 바라본다. 그래서 허리한번 제대로 펴지 못하고 작업하시는 때가 많다. 땅만 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목도 펴고 등도 펴고 허리도 펴고 온몸의 균형을 맞추라는 말씀, 그러면서 덧붙여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라며 삶의 의미를 말씀해주신다.

땅과 바다에서 일하면서 정작 중요한 예수님 하늘나라를 보아야 하는데 균형을 잃어버린 이곳 사람들에게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되었음을 믿는다.

 

장봉도는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알려진 섬이다. 주말과 휴일에는 수많은 사람이 찾아와서 바다로 산으로 즐기며 쉼을 얻고 가는 곳이다. 그러나 정작 이곳주민들은 참으로 바쁘다. 물때를 따라서 아침에는 바다로 오후에 돌아와서는 밭으로 집안일로, 가족들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삶의 수레가 돌아가고 있다. 외지인들은 이곳에서 그야말로 힐링을 얻고 가는데 이곳 사람들은 자신의 몸조차도 돌보기 어려운 때가 많다. 손마디가 비틀어지고 뼈마디가 쑤시고 농사일에 허리가 굽고, 속이 아파도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와같은 곳에 기독병원에서 의료봉사를 와주어서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봉사오신 날에 물때가 사리때라 많은 분들이 오시지는 못하였다. 물때시간에 맞춰 바다로 나가야함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이 참여하지는 못하였다. 그런데도 찾아오는 3-40명의 인원들이 한꺼번에 진료를 받고 수액주사를 맞다보니 간호사 선생님들의 손길이 정말 바쁘시다. 일상업무에서도 이렇게 바쁘고 힘들텐데 쉬는 날 이곳에서 또 다시 이렇게 힘든 과정을 감당하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하시는 이들을 통해 참된 봉사의 위력을 생각하게 했다.

 

예수님께서 이땅에 오셨을때 참된 치료자로 오셨고, 실제로 한국기독교사의 역사에 선교의 중요한 방법의 의료선교였다. 병원 원목으로 계시는 목사님을 통해 라오스소녀를 치료하신 선교적 시혜(施惠)를 전해들었다. 국내외적으로 선교를 위해 힘쓰시는 인천기독병원의 큰역할을 보며 또 앞으로 계속적인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기관이 될것이라 기도하면서 감사를 드린다.

 

진제언 목사 장봉도 평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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