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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종교개혁지를 갈 기회를 제공해야
2016년 12월 21일 (수) 10:26:53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종교개혁지를 갈 기회를 제공해야

 

내년이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우리 노회에서도 500주년을 기념해서 내년 6월에 스위스, 체코, 독일, 프랑스 등 종교개혁지 탐방이 있습니다. 12박 13일 일정에 여행경비가 3,600,000원 정도 하는데 노회에서 일인 백만 원씩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것저것 해서 삼백만원 정도의 돈이 있어야 다녀올 수 있는데 작은 교회 목회자들은 준비 하기 힘든 금액이고 주일도 빠져야 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저역시 부담되지만 솔직한 마음은 한번쯤은 다녀오고 싶기도 합니다. 종교개혁지를 돌아보며 새로운 목회의 도전으로 삼고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현실이 발목을 붙잡습니다. 여행경비도 부담스럽고 주일날 한번 빠지는 것도 또 아내만 두고 혼자가는것이 제일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둘이가면 7~8백 만원하는 여행경비를 마련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제가 이럴진데 노회안에 있는 작은 교회 목사들은 오죽 더 하겠습니까? 거창한 종교개혁지 탐방이 큰 교회들의 잔치로만 끝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박근혜 대통령 말대로 "내가 이러려고 목사가 되었나"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사실 큰 교회는 노회에서 안가도 교회 자체에서 얼마든지 다녀오기도 하고 이미 다녀온 목사님들도 많을 것입니다. 이왕 노회에서 이런 좋은 취지로 행사 계획이 있다면 형편이 안 되어 스스로 갈수 없는 교회에 좀더 배려해주면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게 상생이고 이게 진정한 섬김인데 노회에서 추진하는 종교개혁지 탐방에 참여치 못하는 교회 목회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 다면 그것 또한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솔로몬의 지혜가 필요한 때 인 것 같습니다.

하쿠나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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