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순례, 들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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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칼럼 | '작은 실천이 큰 힘이 됩니다'
부천YWCA 최은희 사무총장
2009년 07월 14일 (화) 00:38:14 최은희 사무총장 webmaster@ycnnews.co.kr

굵은 장맛비와 뜨거운 햇살이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이라면 이미 우리는 여름안의 한 목판에서 서서 그 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연구하며 싸워나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지구온난화의 현상으로 봄, 가을이 짧아지고 겨울은 따뜻해지며 무더위가 자가의 때를 알지 못한 채 전국의 기후를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정차로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전 세계의 평균기온보다 17˚를 상승하여 전 세계 평균기온에 두 배가 되도록 올라가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 되고 있는 것이 강수량이다. 강수량의 변화가 커지면서 홍수와 가뭄도 심각히 그 발생빈도가 높아져 자연재해의 피해가 막대해질 것이라는 걱정의 소리가 커지고 그것에 대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는 현실인 것이다.

도시화, 산업화에 의한 무분별한 개발과 산림훼손.
무절제한 소비습관을 바꿀 수는 없을까.
눈에 보여지는 아름다움도 좋지만 넓은 눈을 가지고 멀리에 있는 우리의 후손에게 줄 자연 속에 묻힌 풍부한 자원들을 위하여 이젠 더 이상 땅의 아픔을 주지 않으면 좋겠다고 생각해본다. 한번 훼손된 자연을 다시 살리기 위해서는 막대한 자본과 시간과 힘이 필요하다.

늘 입버릇처럼 하시던 어르신들의 말씀이 있다.「물을 아껴라-」「전기를 아껴라-」「종이 아껴라-」
요즘 많은 단체들이 입 모아 운동하고 캠페인 하는 것도 역시 「자원을 아낍시다-」「환경을
살립시다-」「일회용용기 쓰지 맙시다-」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우린 입으로만 아끼고 절약하자고 하는 것은 아닌가 깊이 생각해보자.

지난번 900여명이 모인 여성단체의 모임에서 주제정의를 해 주셨던 분의 말씀이다.
“자, 우리는 지금, 환경문제를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기에 앞서 지금 이 자리에 서늘하리만큼 세게나오는 에어컨의 차가운 바람 속에 ‘춥다’고 말하며 조용히 긴팔 옷을 걸쳐 입는 우리의 이 모습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생각 뜻밖에 강의에 심취해있는 많은 사람들의 의식을 깨뜨리는 이 강사님의 제안에 의식 없는 소극적 행동실천에 대한 반성과 함께 바로 에어컨을 끄고 강의를 들었던 에피소드가 있었다. 한겨울에 얇은 반팔티셔츠를 입고 아파트 반상회에 참석한 어떤 젊은 주부의 이야기도 떠오른다.
“그 댁 관리비 얼마나 나오세요? 우리가 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요” 그때 한 할머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셨다.

“젊은 댁, 긴 스웨터를 입고 살면 한겨울에도 관리비 반만 나올거유”
결핍의 시기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는 우리의 삶이되어지기를 소원한다. 일용할 양식에 감사함을 넘어 지나친 편의주의, 안락함을 추구하려는 무한한 욕심이 무분별한 욕구를 채우기 위한 인간중심의 이기주의로 바꾸어가고 있는 것을 자칫 인간의 발전된 문화 소위 문화시민의식인 것처럼 느껴 오만하게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나도, 우리도, 우리도, 자연도 모두가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 그리고 자연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책임을 우리에게 주셨음을 감사한 마음으로 겸허히 받고 입으로가 아닌, 생각으로 만이 아닌 바로 실천함으로 생명살림의 큰 힘을 키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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