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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자녀 만들기- 사이버 문화(Cyberculture)의 이해
2016년 08월 24일 (수) 10:08:56 연합기독뉴스 webmaster@ycnnews.co.kr

명품자녀 만들기- 사이버 문화(Cyberculture)의 이해

 

문화의 정의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가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해 습득, 공유, 전달이 되는 행동 양식. 또는 생활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해 낸 물질적, 정신적 소산을 통틀어 이르는 말. 의식주를 비롯하여 언어, 풍습, 도덕, 종교, 학문, 예술 및 각종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한다.”라고 되어 있다.

문화가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인간에 의해 가공된 그 무엇이라면 인간은 문화생활을 통해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인간에게 “자연 상태”가 무엇이었기에 자연 상태에서 벗어난 “문화”를 만들었을까? 19세기 까지만 해도 인간에게 자연 상태란 노동의 현장이었다. 땀을 흘리고 수고하는 노동의 현장에서 벗어나 문화를 통해 쉼과 안식을 얻었다. 인간에게 문화는 “쉼과 안식”을 통한 재충전의 공간이며, 일의 활력소가 되었다.

그런데 21세기 들어와 새로운 문화가 발생했다. 바로 Cyberculture(사이버 문화)이다. 사이버 문화는 통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위한 컴퓨터들을 이용하는 문화이다. 인터넷 문화라고도 한다. 1945년 인류최초의 컴퓨터가 만들어지고 가정용 개인컴퓨터가 보급되면서 20세기 말에 시작된 사이버 문화가 세상을 정복해 버렸다.

모든 문화에는 양면성이 있다. 좋은 서구의 개인주의 문화와 동양의 가족, 집단주의 문화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달라진다. 마찬가지로 사이버 문화에도 양면성이 있다. 사이버 문화의 긍정성과 부정성이 있는데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긍정이 되기도 하고 부정이 되기도 한다. 인터넷 게임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다. 사용하는 사람이 잘 사용하면 게임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과 공부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 반면 지나치게 과다하게 사용할 경우 중독이 될 수 있고, 일과 학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국은 은둔의 땅이었고 일제 강점기에서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 해방이후 6.25 전쟁을 겪으면서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시급했다. 이런 시기에는 문화의 흔적은 미미하다. 6.25 전쟁이후 폐허가 된 땅위에서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고 급격한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경제성장과 함께 500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던 유교문화가 삽시간에 물질문화로 전환 되었다. 돈이 모든 것 위에 모든 것이 되었다. 아직 한국의 기성세대는 당장 먹고사는 것이 힘들었던 시대에 유아동기를 보냈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자녀들은 물질문화 속에 태어났다. 따라서 기성세대와 자녀세대 사이에 문화적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사이버 문화는 물질문화의 기반에서 시작되었다.

사이버문화가 좋으냐 나쁘냐를 떠나서 사이버문화 자체를 거부할 수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따라서 사이버문화를 건강하게 잘 활용해서 일과 학업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건강한 사이버 문화를 만드는 것이 기성세대와 한국교회의 역할일 것이다. 아직은 미미하지만 조금씩 건강한 사이버문화 만들기 운동이 시작되었다. 필자의 바램은 한국교회가 건강한 사이버 문화의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이 땅의 다음세대에게 맑고 깨끗한 사이버 문화를 물려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교회들이 건강한 사이버문화 만들기에 적극 협력하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사이버 문화를 만들어 갈수 있는 장을 열어 주어야 할 것이다. 사이버 문화의 부정성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건강한 사이버문화를 통해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다미준(다음세대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이 땅의 다음세대가 건강한 사이버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한 알의 밀알이 되기를 소망하며 함께 고민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새 물이 들어오면 구정물은 맑아진다. 구정물이 많다고 염려할 것이 아니라 새 물결을 일으키면 구정물은 맑아진다. 한국교회가 이 땅의 다음세대를 위해 새로운 사이버문화의 물결을 일으키는 작은 파도가 되기를 바란다.

 

김망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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