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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세계 가장 행복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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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세계 가장 행복한 나라

행복은 인간의 공통된 주제며 삶의 목표이다. 행복은 주관적이며 사람마다 다른 이해와 접근을 하게 된다. 그럼에도 세계 주요 연구소와 국제기구들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선정하고 순위를 매기기를 좋아한다.

덴마크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꼽혔다. AP,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유엔 자문기구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발표한 '2016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덴마크가 세계에서 행복한 나라 1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스위스와 아이슬란드에 이어 3위에 올랐던 덴마크는 올해 두 계단이나 상승하며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덴마크에 1위를 빼앗긴 스위스는 한 계단 내려가며 2위를 기록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은 세계 157개 나라를 상대로 국내총생산(GDP), 건강한 기대 수명, 정부와 기업의 투명성, 개인의 자유, 사회적 지원 등을 평가해 행복 지수를 산출했다. 어려울 때 주변에 의지할 사람이 있는지 등 정서적인 항목도 반영됐다.물론 그 평가 기준에 대한 많은 논란이 예상되며, 전문가들에 의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된 지표로 인간의 행복을 평가하려는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네덜란드, 뉴질랜드, 호주, 스웨덴이 최상위 수준인 10위권에 오르면서 통념처럼 북유럽과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13위, 독일 16위, 영국 23위, 프랑스 32위, 이탈리아 50위, 러시아 56위 등으로 나타났다. 순위표를 뒤집어 가장 행복도가 낮은 나라는 오랜 기간 내전에 시달려온 아프리카 부룬디와 중동의 시리아가 1, 2위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우리나라는 2015년 조사에서는 지난해 47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6년에는 11계단 하락한 58위에 머물렀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싱가포르(22위)가 가장 높았으며 태국(33위), 대만(35위), 말레이시아(47위), 일본(53위), 카자흐스탄(54위)도 한국보다 더 행복한 나라로 조사됐다.이 보고서는 "많은 나라가 불평등 심화를 대가로 경제가 성장하고 있다"라며 "통계를 살펴보면 불평등이 적을수록(less inequality) 행복한 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국가가 사회와 환경적인 목표는 외면하고, 경제 개발에만 매달린다면 인간적인 삶에서 역효과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심지어 생존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라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 보고서 저자로 참여한 제프리 색스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는 "인간의 복지는 경제, 사회, 환경적 목표를 결합하는 포괄적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그래야 지속적으로 번영하는 사회가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않아도 행복도가 높은 나라로 코스타리카(14위)를 꼽았고, 미국은 부유하지만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어 계씨 편>에서 공자가 염유라는 제자에게 말한 것으로, 집안을 다스리는 가장이나 나라를 다스리는 통치자는 ‘不患寡而患不均 不患貧而患不安(불환과이환불균 불환빈이환불안)’에서 나온 말로, ‘정치를 함에 백성이 적은 것을 걱정하지 말고 백성이 평등하지 못한 것을 걱정하며, 백성이 가난한 것보다 백성이 안정되지 않은 것을 걱정하라’는 뜻의 중요성이 이해되어 지는 부분이 있다.

‘해피어(Happier)’(위즈덤하우스, 노혜숙역)의 저자 탈 벤-샤하르(45) 하버드대 교수는 “행복은 하나의 순간이 아니라 경험의 총계입니다. 때때로 감정적 고통을 겪어도 전반적으로는 행복할 수 있는 거죠. 행복한 사람은 긍정적인 감정을 향유하고 삶을 유의미한 것으로 인식합니다. 따라서 삶을 살아가면서 가끔은 의미 있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를 위해 너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결국 불행을 맞이할 겁니다.”라 말하고 있다. 남과의 비교보다 자신의 내면의 가치와 성실한 노력으로 일상을 채워갈 때 우리는 행복을 발견하게 된다. 행복의 큰 비결의 하나는 감사라는 것을 성경은 도처에서 가르치고 있다. 탈 벤-샤하르는 “잠을 투자로 바라봐야 합니다. 잠은 생산성에서 벗어나는 과정이지만 결국에는 여러분이 더 생산적이고 더 혁신적인 사람, 그리고 더 행복한 사람으로 변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일의 성취를 위해 오늘의 행복을 포기 하지 말라.”고 1등만을 추구해온 하버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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