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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기술, 미래 건강 10대 유망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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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홍섭 교수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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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과 변화는 빠르고 눈부시다. 우리 주변의 통신기기의 변화는 과학기술의 진보를 예상하기 힘들 정도다. 삐삐에서 도시 폰,핸드 폰, 스마트 폰, 아이 폰 등 손 안에서 이루어진 정보와 통신의 변화를 우리는 체험하고 있다.

건강은 인류의 가장 큰 관심사이며 지속적인 연구와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인류의 평균 수명도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근래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최근 인류의 미래 건강을 책임질 ‘ICT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선정해 공개했다. 전문가 직관에 의존해온 기존의 미래기술 예측을 뛰어 넘어 빅데리터를 이용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미래 기술을 선정하였다. 전문가들에게만 의존하던 방법에 머물지 않고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의견까지 수렴한 것으로 일반 사람들이 공감도 높다.

두 연구원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세계적으로 많이 언급되고, 활성화돼 있는 바이오헬스 이슈를 중심으로 미래유망기술 관련 46개 기관에서 발표한 핵심 키워드 248개를 1차 선별한 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키워드 간의 융합 가능한 63개의 주제를 뽑아냈다.

여기에 바이오기술(BT) 및 ICT 분야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해 총 45개 유망기술 후보군을 선별했다. 선별된 후보군 중에 다시 미래유망기술별 기술성, 융합성, 경제성, 프로젝트성을 고려해 10대 미래유망 기술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ICT융합 바이오헬스 10대 미래유망기술로는 차세대 유전체 분석칩(NGS-on-a-chip),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센서,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 교정세포 3D 프린팅, 퍼스널 노화속도계, 지능형 환자 맞춤약, 4D 세포 추적기술, 운동효과 바이오닉스, 인지·감각기능 증강용 가상현실이 뽑혔다.

지금 시점에서도 상당히 낯설고 예상하기 어려운 기술과 분야들이 있으나 미래기술의 변화는 현재 우리의 기대를 뛰어 넘는 경우가 많다.

차세대 유전체 분석칩은 작은 칩으로 유전체 서열정보를 초고속으로 분석해며, 유전체 분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 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체내 이식형 스마트 바이오센서는 신체에 직접 이식하거나 복용할 수 있는 형태의 바이오센로서, 의사와 환자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진단, 치료, 예방, 관리 등의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해준다.

사이버 메이트 헬스케어는 개인의 건강상태 및 유전체 정보 등을 종합해 맞춤형 건강관리를 해주는 서비스다. 입력된 정보에 따라 사용자가 하루에 섭취해야 할 칼로리나 운동량, 목표체중 등을 안내한다. 개인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공생하는 수많은 세균들(마이크로바이옴)의 특성을 이용한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며, 인체와 마이크로바이옴 상호작용은 건강과 질환에 직접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 치료에 활용이 예상된다.

유전자 교정세포 3D 프린팅은 체외에서 유전자를 교정한 후 3차원 세포 프린팅으로 원하는 조직이나 장기를 제작해 활용하는 기술로 난치 유전성 질환 치료 및 근본적인 장기 재생을 통한 각종 질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퍼스널 노화속도계는 신체 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마커’를 발굴해 개인별 노화 속도를 예측하여 치매 등의 질환을 예상해 선제적인 예방치료 등에 나설 수 있다. 지능형 환자 맞춤약은 신기술과 바이오 빅데이터를 조합해 인간에게 필요하며 미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최적 약물 개발을 지향하는 기술이다. 4D 세포 추적기술은 세포들의 분화나 증식 등 3차원적인 변화정보를 추적해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운동효과 바이오닉스는 사람이 몸에 착용하고만 있어도 근력 증강 등 운동효과를 내주는 기기다. 인지·감각기능 증강용 가상현실은 인지 및 감각기능 향상을 위한 가상현실을 이용한 기술이다.

이런 다양한 미래 기술로 인위적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반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충만하는 것은 창조와 문화명령이며(창 1:26~28), 인간의 지혜와 노력을 통해 다만 인간만의 이기심을 넘어 창조의 본래 목적인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을 돌리는 방향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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