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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목사의 강단여백 - 웹 서핑으로 찾는 교훈과 ‘말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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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봐요! 그건 말씀 방에 올려서 함께 나눠야지 우리만 보면 되겠소?” 

제가 제 아내를 부를 때 호칭이 이봐요입니다. 또한 친한 사람에게 거리낌 없이 부르는 호칭이 이봐요입니다. 이 호칭 때문에 오해가 생기기도 했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호칭이 참 좋습니다. 친하다는 뜻이기도 하고 남녀 누구에게나 부를 수 있는 호칭이라고 내 나름대로 정리한 단어이기도 합니다.

 

말씀 그리고 하루와 엡 서핑

 

 유 권사님, 제 아내는 요즘 앱으로 정보를 찾아서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사람’(정보검색사)역할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교우들이 가입한 말씀 그리고 하루(말씀방)”에 매일 아침 업로드하고 함께 공유하는 일을 합니다. 그리고 거기에 기능을 더해서 함께 적당한 량의 성경을 읽어 완독하는 일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읽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들까지 나누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말씀방의 공감대가 더 현란해졌습니다.

 

 코비드 시대의 답답한 현실에서 소통의 한 장이 된다는 점에서 참 감사한 일입니다. 때로는 성도들이 말씀방에서 들락날락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몇 년을 함께 한 우리교회의 소중한 자산이며 우리 영적 성장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유 권사님, 이번 주일 설교시간에 전할 워너메니커의 빨간 가죽성경과 주일성수 이야기도 사실은 웹 서빙으로 찾은 건데 교우들과 함께 나눠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주일성수, 말씀 묵상, 순종에서 찾는 신앙

 

 12살의 워너메이커(1838-1922)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신앙의 아들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교회, 하나님의 뜻, 그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에서 찾았습니다. 그래서 교회 선생님에게 빨간 가죽성경을 사기 위해서 돈을 빌리고 그것을 갚기 위해서 벽돌공장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비가 오고 진흙탕이 되는 것을 보고 교회 마당에 벽돌을 깔기 위해서 벽돌을 한 장씩 사서 마당에 까는 것을 본 교회의 어른들이 감동하고 합심해서 진흙탕 교회 마당이 쾌적하게 변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리고 그의 신앙을 성숙시켜준 주일학교에 대해서 늘 생각하면서 주일성수와 교회학교 교사로 평생 헌신합니다.

 

 유 권사님, 주일에 백화점을 열어야 수입이 극대화된다는 직원들의 건의를 주일성수로 맞선 그는 백화점 왕이 되었고 YMCA 운동에 앞장서는 사회적인 리더십을 갖게 되었습니다. 워너메이커가 23대 해리슨대통령으로부터 체신부 장관으로 지명되었을 때입니다.

 

제가 장관직을 수락하는 조건이 두 가지가 있는데 이를 허락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첫째가 주일성수, 그리고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빨간 가죽성경과 주일성수로 시작한 그의 인생은 결국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인생, 인류를 유익하게 하는 인생의 표본이 되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말씀방에 소개할 수 있어서 웹서핑은 오늘도 수훈갑(首勳甲)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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