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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바보 목사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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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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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이 보내주신 바보라는 시입니다. 읽다가 너무 좋아 지은이가 누굴까 찾아보니 조미하 시인의 <결정했어 행복하기로>에 나오는 글 이었습니다. 너무 좋아 함께 공유 합니다. 바보가 참 좋은 거네요. 모두 똑똑한 사람들만 있고 바보가 되기 싫은 세상에서 또 지난 삶을 돌아보니 우리 모두가 이렇게 바보처럼 살았네요. 특히 목사는 바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세상은 똑똑한 목사들이 잘되고 인정받고 교회도 부흥 시키는 것 같지만 교회는 목사도 교인도 바보가 되어야 하고 바보가 모여 있는 교회가 진짜 교회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바보 목사 되고 싶습니다.
■ 바보
알면서도 속상해할까 봐 모른 척하는 바보
속으로 울면서도 가슴 아파할까 봐 웃는 바보
힘들면서도 함께 힘들어할까 봐 내색하지 않는 바보
손해인 줄 알면서도 사람을 잃을까 봐 손해를 감수하는 바보
소리치면 속이라도 후련할 텐데 싸움이 날까 봐 꾹꾹 참는 바보
우린 그렇게 바보인가 봅니다
참고 또 참고 그러다 곪아 상처투성이가 되어도
터트리지 못하는 바보
마음 착한 바보 속으로 눈물 흘리는 바보
그런 바보 옆에 또 다른 바보
바보들이라 늘 서로 토닥이고 위로하며
미안해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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