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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이 통일되는 그 날을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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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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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욱 목사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메콩강은 길이가 4,900km에 달합니다.

중국 티베트 지역에서 발원해 라오스, 미얀마,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5개국을 관통하여 남중국해로 흐릅니다.

우리말로 어머니의 강

즉, 젖줄과 같은 강을 뜻합니다.

묘하게도 중진국으로 들어선 태국을 제외하면 모두 가난한 빈국입니다.

그럼에도 놀랍게도 연 6% 넘는 고속성장을 이루며

과거 우리나라가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듯 메콩강의 기적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런 동남아 5개국의 젖줄 역할을 하는 메콩강이지만

한국에 와 있는 탈북민들에게는

공포와 두려움이 지나고 자유의 시작을 알리는 출발점과 같은 곳입니다.

메콩강을 건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에 입성하기만 하면

대한민국으로 들어오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제가 만난 많은 탈북민들은 대한민국의 여권을 가지고

당당하게 메콩강 지역을 가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숨죽여 공포와 두려움 속에서 건넜던 메콩강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떳떳하고 당당하게 가보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 마음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는 메콩강을 많이 가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탈북민들을 한번 모시고 가고 싶은 소망이 있습니다.

지금은 경비문제로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이런 일도 할 수 있으리라 소망 합니다.

내년 초에 우리 교회에서는 가난한 빈국 라오스에 우물을 파주려 합니다.

지금 몇 지역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우물을 파면 교인들과 함께 가서 동네잔치도 할 계획입니다.

그때 우리교인들에게 꼭 메콩강을 보여드릴 것입니다.

가장 가까운 지역에서 먼 길을 돌고 돌아 메콩강을 건너

대한민국으로 오는 탈북민들이 더 이상 없어지고

자유롭게 왕래가 이루어지거나

남북이 통일되는 그 날을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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