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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믿음 진실한 고백(사도신경 강해설교)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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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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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모 목사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사도신경의 절반이 예수님에 관한 신앙고백입니다. 예수님의 나심과 고난 받으심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하심 그리고 승천하심과 심판주로 다시 오실 것에 대한 고백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의 유일하신 아들”이신 예수님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1. “유일하신 아들”의 뜻

새번역 사도신경은 우리가 읽은 대로 “유일하신 아들”로 번역을 했습니다. 이전의 사도신경에서는 “그 외아들”로 번역을 했던 말입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요한복음 3:16절에서는 “독생자”라고 했습니다. “유일하신 아들”, “외아들” “독생자”는 같은 말입니다.

오늘 본문에 “독생자”로 번역된 헬라어는 모노게네스(μονογενής)라는 단어입니다. “홀로 태어난” “독생한” “외아들” “독생자” 이런 단어로 번역이 되는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냥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유일한 아들”이나 “외아들”이나 “독생자”로 번역을 하고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우리가 성부 하나님과 성자 예수님을 이야기할 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로 이야기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밖에 없는 유일한 아들이시오 외아들이시오 독생자이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말하는 외아들이나 유일한 아들, 혹은 독생자라는 말은 우리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외아들이나 독생자와 같은 그런 의미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새번역에서는 외아들이나 독생자라는 말을 쓰지 않고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유일하신 아들이란 하나님께서 인간들처럼 외아들을 낳으시거나 창조하시거나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예수님은 아주 유일하게 아주 특별하게 하나님의 아들로 존재하시는 분이심을 강조하는 말이라고 이해를 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도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우리들과 같은 그런 의미에서 아들이 아닙니다. 또 우리 인간들처럼 낳으시거나 아니면 창조하시거나 하신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밖에 없는 외아들이 아니라 물론 하나뿐인 아들이지만 아주 유일하게 특별하신 의미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것입니다.

 

2.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

우리 예수님께서 성부 하나님의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할 때 그 관계가 어떤 관계인지를 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때와 같은 그런 관계는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의미에서 유일하신 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 특별하신 관계가 어떤 관계라는 것일까요? 성경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는 것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기독교에는 “삼위일체”라는 아주 독특한 교리가 있습니다. 삼위일체라는 말은 하나님은 한분이신데 거기 삼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성부하나님이 계시고 성자예수님이 하나님으로 계시고 성령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서 생각할 것은 성부하나님과 성자 예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시고 예수님이 아들이라고 한다면 그 관계가 어떤 관계인가 하는 것입니다. 삼위일체에서 말씀하고 있는 관계는 성부와 성자가 같은 관계 즉 하나라고 설명을 하는데 왜 아버지와 아들로 구별을 하고 있으며 그 구별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런 궁금증 때문에 쓸데없는 생각을 하다가 이단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비슷하지만 하나님은 아니라고 하는 이단도 있었고 하나님과 인간의 중간쯤 되신다고 생각하는 이단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하나님과 비슷하거나 중간쯤 되시는 분이 아니라 예수님은 곧 하나님이라고 믿는 것이 우리가 믿는 정통신앙입니다.

 

3, 유일하신 아들이 주는 의미

1) 구원의 중요성을 강조하심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죄에서 영원한 멸망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 구원이 너무나 중요하기 때문에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시는데 그 예수님은 하나님의 가장 귀한 유일하신 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교회에 와서 세상 사람들처럼 이런 구원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들처럼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그런 행복 너무 바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은혜로 거저 받은 이 구원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2) 구원을 통해서 하나님의 최고의 사랑을 나타내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은 아버지가 자식에게 주는 최고의 사랑입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할 때 하나님의 가장 귀한 것을 희생하심으로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셔서 우리에게 주실 때는 말씀으로만 하셔도 창조하실 수 있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구원하실 때는 말씀으로가 아닌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하시면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3) 그 구원을 통해 우리에게 가장 귀한 것을 주심

하나님께서 우리의 구원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최고의 사랑으로 최고의 것을 내어주시면서 구원을 얻게 해 주신 것은 이 구원을 통해서 우리가 받는 것이 너무나 크고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최후의 심판을 면하는 것 영원한 멸망을 면하는 것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것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회복하는 것 영원한 천국에서 영생복락을 누리는 것 슬픔과 눈물이 없는 곳 다시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짐이 없는 곳 황금보석으로 꾸민 아름다운 나라가 있는 곳 우리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는 곳에서 참으로 행복하게 사는 것 이런 너무나 귀한 것들이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서 받는 구원 속에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양향모(광성교회 담임목사, 개혁주의목회자훈련원 원장, 양용근목사기념사업회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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