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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의 세계에서 기독교인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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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기독뉴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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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태화 교수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마 11:16) 비정한 인간의 사회, 목석으로 변해가는 비인간화, 사랑과 생명을 상실해 가는 극단의 사회가 예수님이 지적하신 죄의 세상이며, 곧 지금도 그러하다.

현대 사회는 양극단으로 갈려 마치 롤로코스터 타는 순간처럼 현기증이 난다. 정치적으로는 좌-우 이데올로기, 진보-보수로 분열되어 싸움을 멈추지 않고, 경제적으로는 영화 “기생충”이 시사하듯 빈부 격차, 양극화가 진행을 멈추지 않고, 사회적으로는 아직도 학연, 지연, 혈연, 금연(金緣)등으로 보이지 않는 계층이 형성되어 있고, 문화적으로는 동성애, 성적 혐오증(남성 혐오, 여성 혐오)이 부글부글 끓고 있고, 산업적으로는 원시적인 농업에서부터 최첨단 AI기반으로까지 혼재되어 있고, 5G, 로봇공학의 발전으로 삶은 편리해질 수 있으나 노동력 대체현상으로 실업문제가 제기되는 현실이다.

현재도 유전자 변형, 유전자 실험이 쉬지 않으니 앞으로 어떤 괴생명체가 등장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며, 군사적으로는 핵무기, 생화학무기 등이 포기되지 않고 우주전쟁까지 경쟁에 돌입했으니 이 또한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으로 다가오지 않겠는가. 19세기 중엽에 철학자 니체(Nietzsche)가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는 문학적 표현이 이제는 거의 심리학적, 철학적, 과학적 논리로 주장되고 있다. “만들어진 신”(R.도킨스)이 그런 유의 대표격이다. 이제 인간은 스스로 신의 자리에서 우주의 주인으로 행세하려 한다(“호모 데우스”, 유카리). 인간이 만물의 조물주, 심지어 신의 창조주이며 만물의 척도가 되어가는 세상이 도래한 것이라 본다.

이런 세상 가운데서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하며 살아가는 기독교, 교회, 크리스찬은 어떠해야 하는가? 학교에서도 종교 중립성, 차별금지법 등을 빌미로 기독교 교육을 서서히 배제하고 있으니 거꾸로 종교탄압, 기독교탄압이라 아니할 수 없다. 어느 때보다도 기독교적 삶의 정체성이 바로 세워져야 한다.

지금은 분명 영적 전쟁의 시대이다. 전쟁 상황에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결연해야 한다. 죄와 악을 단호하게 배척하고, 선과 사랑과 공의는 온몸을 다해 실천해야 한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하라.”(마 10:28) 특별히 마태복음 5장에서 시작하는 산상수훈을 생활화 하고, 십계명과 주기도문의 가르침을 일상화 해야 하며, 갈라디아서(5:22,23)에 나오는 성령의 9가지 열매 즉,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덕목을 실천해야 한다. 입으로만 주여, 주여 하는 신앙생활은 결코 부족하다.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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