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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후 갈 집을 준비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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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복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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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복목사(고잔교회)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 많이 있지만 예수님의 재림의 날짜와 죽음의 날짜를 알 수 없다. 행복의 기준이 여럿 있지만 가장 행복한 사람은 죽음 이후의 세계를 준비한 자들이다. 죽음의 사선을 넘는 순간 두 갈래 길이 열릴 것이다. 한 길은 지옥으로 가는 길이요, 또 하나의 길은 천국으로 가는 길이다. 죽음의 사선을 넘는 순간 갈 집을 준비한 자들은 행복 한 자들이다.
부흥회 마지막 시간에는 반드시 성도들에게 꼭 이런 멘트를 들려준다.“오늘 저와 여러분은 행복합니다. 오늘 모든 예배가 끝나면 갈 집이 있으며 돌아갈 교회가 있기 때문입니다. 설령 이 땅에서는 집이 없어도 괜찮습니다. 아니 집이 있다 하더라도 전셋집이나 사글세집이라도 괜찮습니다. 혹시 집이 없다 할지라도 불행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는 얼마든지 때가 되면 바꿀 수도 다시 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죽음의 사선을 넘는 순간 갈 집인 영원한 본향인 천국의 집을 준비 않았다면 우리는 불행한 자들이다.
지옥이 왜 불행일까? 지옥은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소망을 버릴 진저~”이 땅에서 준비 하지 않은 사람들은 영원한 불못인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을 누리기 때문이다. 이 땅에서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기회가 있다. 그러므로 낙심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지옥에는 더 이상 기회가 없다.
천국이 왜 행복 할까? 천국은 절망이 없기 때문이다.“절망을 버릴 진저~”
하나님께서는 구원의 문제를 이 땅에서 주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이 땅에서 사는 날 동안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죽음 이후에 갈 수 있는 영원한 집을 준비해야 한다. 문제 중에서 가장 큰 문제는 죽음의 문제이다. 이 땅에 살면서 죽음의 문제를 준비한 자와 그렇지 못한 자의 삶은 큰 차이가 있다.
최근에 두 명의 죽음을 목격했다. 한 사람은 고,강영우박사(68,전 백악관 장애인 정책위원회위원.차관보급)이다. 중학교 때 축구하다가 눈에 공을 맞아 실명한 이후 그 충격으로 어머니와 누나를 잃었지만 50년 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복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백한다.
강 박사는 평소의 믿음 생활도 대단했지만 죽음의 영성이 대단했다. 지난해 말 췌장암 선고를 받고 온 가족이 놀랐지만 의사의 수술을 거부하고 죽음 너머에 더 좋은 것이 있다면서 죽음 이후의 갈집을 준비하는 모습은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일간지 기자와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삶과 죽음은 하나님만이 아시고 결정하는 거다. 죽음은 나쁜 게 아니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가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고 확신한다. 여러분 덕분에 제 삶이 은혜로웠다.”그는 이 땅에서 최선의 삶을 살았다. 아름다운 가족관과 자녀 교육관을 가지고 가정을 아름답게 만들었으며 전 세계를 다니면서 22나라의 정상을 만나며 복음을 전하였으며 특히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였다. 나아가 그의 남은 모든 것들을 이웃을 위하여 다 주고 이 땅에서는 나그네처럼 가볍게 살았다.
의사의 두 달여 사형선고 앞에서도 당당하게,신 앙인답게 죽음의 영성을 잃지 않았으며 한 달여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하다가 사순절기에 죽음 너머 저편 믿는 자를 위하여 예비한 천국에 당당하게 입성하였다.
두 번째 죽음은 고 이민아 목사다. 이어령 전 장관 딸인 이민아 목사는 1959년 서울생으로 이화여대 영문과 졸업 후 결혼을 해 미국으로 건너가 로스쿨을 거쳐 2002년까지 캘리포니아주 LA지역 검사를 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혼의 아픔, 갑상선암 판정, 둘째의 특수 자폐아 진단, 큰 아들의 죽음, 위암판정 등 연속적인 고통 가운데도 믿음을 잃지 않고 마침내는 목사(2009년)가 되었으며 아버지를 구원코자 하는 열정으로 마침내 지성인 중 지성인이며 이성주의자인 아버지 이어령 박사를 세례 받게 하고 위암 투병 중에도 목사로서 복음을 전파하다 마침내 죽음 넘어 하늘나라로 입성 하였다.
환송예배에 찾아온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그의 아버지 이어령 박사의 고백은 우리의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딸은 평소 나에게‘하늘 아버지’를 만나야 한다고 말했어요. 하늘 아버지를 만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면서요. 한국에 돌아온 딸에게 내 카드를 주면서‘마음껏 쓰라’고 했어요. 딸은 아버지 카드를‘긁는 대로’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면서 웃었어요. 그러면서 하늘 아버지도‘긁는 대로’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분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딸 민아는 이 땅에서 하늘처럼” 살았어요.
이 땅에서 하늘처럼 살다간 이민아 목사. 그리고 죽음 앞에서 당당하게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늘나라로 입성한 강영우 박사, 그들은 결코 불행한 자들이 아니다.
저들은 죽음이후 갈 집을 준비한 행복한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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