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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상의 짧은 글 깊은 생각 - 자신을 지키는 사람이 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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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날, 한 사람이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뜬금없이 질문을 던졌다. “당신은 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러자 “자신을 아는 일입니다.” 그러자 그 사람이 이번엔 가장 쉬운 일을 물었다. 이에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남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라고 했다. 우리는 자신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더 많이 배웠다고, 더 많이 가졌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을 보고 이러쿵저러쿵 비난하기보다는 자신을 돌아보면서 부족함을 찾는 것이 참된 지혜인 것이다. 이같이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많은 철학을 남겼는데 그중 자신이 화를 내고 싶을 때 4가지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첫째는 올바른 대상에게 화를 내는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우리는 가끔 화의 원인과 아무 상관없는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곤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성격이 온순하거나 나와 가까운 사람일 때가 많다.


 둘째로 올바른 시기인가를 따져야 한다고 했다. 불의한 일을 당할 때 혹은 화가 날 때마다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과 장소를 분별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올바른 방법으로 화를 내야 한다고 했다. 상대방이 폭력적인 방법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나도 똑같이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은 올바른 것이 아니라고 했다.


 넷째는 올바른 목적으로 화를 내는 것인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화를 내는 궁극적인 목적은 반드시 관계나 상황의 더 나은 개선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처럼 화를 내기 전 점검해야 하는 4가지를 가르치면서 이런 말을 하였다. “올바르게 화를 내는 것은 화를 참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라네.” 라고 했다. 


 톨스토이는 "화를 내면 주위 사람들이 많은 상처를 입게 되는데 더욱 큰 상처를 입는 사람은 바로 화를 내는 당사자인 자신이다."  고 했다. 흔히 우리는 ‘화를 내다’ 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대화보다는 감정 표출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 때문에 생각을 바꿔 ‘화를 내다’가 아닌 ‘말하다’라고 생각해 보는 것이다. 마치 대화의 일부분 처럼 화난 이유와 감정을 말로 정리해서 전달한다면 서로 이해하지 못할 문제도 없을 것이다. 나를 잘 지키는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다. 신용대 목사(하늘꿈감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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