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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 목사의 짧은 글 깊은 생각 - 기쁨을 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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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면 기뻐 할 것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기뻐 할 수 있는 것이 나에게는 있다. 바로 손주들이다. 왠지 손주 들만 보면 웃음이 절로 나오고, 자동적으로 손주들이 좋아 하는지 좋아 하지 않는지 불문하고 그저 이제 제법 무겁게 느껴지는데도 와락 안기부터 한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표현이기도 하다. 손주들의 웃음에 나도 웃고, 손주들이 궁둥이를 흔드는 제스쳐만 보아도 웃음이 절로 나온다. 이것이 손주들이 할어버지, 할머니 에게 알게 모르게 던저주는 기쁨일것이다.

 

 또한 미처 생각지도 못 하고, 기대하지도 못 할때 받는 선물도 기쁨을 주는 것이다. 남에게 선물을 주는 것도 기쁘지만 내가 잘 하지도 못 하는데 받는 선물은 나로 용기를 주고 더욱 열심히 하라는 격려가 된다. 어제와 오늘 너무 큰 사랑의 선물을 받으니 정말 기뻤다.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이런 말을 했다. “마음이 즐거우면 기쁨으로 하루 종일 걸을 수 있는데 마음이 슬프면 얼마 가지도 못해서 피곤해진다.” 그냥 걸어서 가는 것이고 체력이 받쳐주지만, 마음에 따라 가까운 길도 먼 길을 온 것처럼 힘들고 먼 길도 가까운 길을 온 것처럼 힘들지 않음을 느낀다. '기쁨' 이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 인데 특히 어린아이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 기쁨은 어느새 보고 있는 사람에게도 전달된다. 우리는 누군가를 기쁘게 할 수도 슬프게 할 수도 화나게 할 수 있는데, 그중 에서 기쁘게 하는 것만큼 자신이 행복해지는 일은 없다.

기쁨을 조건으로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 늘 함께하면서 누군가에게 공유하는 우리가 된다면, 슬플 일도 화날 일도 줄지 않을까?

 

 한 주를 시작한지 반이 지난다. 한 주간 내가 기쁨을 준 사람들이 있을까? 아니면 내가 좋지 않은 언행으로 언짢 게 한 사람들은 없을까? 사람은 늘 기쁠 수만도 없고 슬플 수만도 없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기분 좋은 말을 하고, 기왕이면 배려하고 이해하며 살다 보면, 슬프고 화나는 날보다 기쁘고 행복한 날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알렉산 더 듀마는 '기쁨을 주는 사람만이 더 많은 기쁨을 즐길 수 있다.' 고 하는 충고를 잘 들었으면 한다.

 

                                                                                                                   신용대 목사(하늘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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